‘2주간의 기다림’ 견딘 김정은, 성공적 복귀전 치르다

이성민 / 기사승인 : 2017-12-31 04: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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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성민 웹포터] 김정은이 부상 복귀와 함께 우리은행에 승리를 선물했다.


김정은(14점 2리바운드)이 맹활약한 아산 우리은행은 30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홈경기에서 67-65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팽팽한 접전이었다. 우리은행은 2쿼터까지 하나은행에 리드를 허용했다. 하나은행 선수들의 부지런한 움직임과 투지에 밀린 것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슛 감각이 떨어졌다. 2쿼터까지 우리은행의 2점슛 성공률과 3점슛 성공률은 각각 35%(7/20), 8.33%(1/12)에 그쳤다.


우리은행이 흐름을 뒤집은 것은 3쿼터부터였다. 김정은이 선봉에 섰다. 지난 16일 신한은행전에서 어깨 부상을 당하며 2주간 전력을 이탈했던 김정은은 기다렸다는 듯이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포를 터뜨렸다. 정확한 점퍼와 3점슛, 저돌적인 페네트레이션 등 다채로운 공격 무기로 하나은행 수비를 극복했다. 3쿼터에만 9점을 책임지며 추격 분위기 형성에도 힘썼다.


김정은의 맹활약으로 흐름을 되찾은 우리은행은 4쿼터 승부처에 더욱 힘을 냈다. 박혜진과 어천와가 14점을 합작, 승부처를 접수했다. 김정은 역시 종료 3분 48초를 남기고 6점차로 달아나는 귀중한 3점포를 터뜨려 힘을 보탰다.


김정은은 부상 이후 그 어느 때보다 힘든 2주의 시간을 지나쳤다. 불의의 부상으로 전 경기 출전이라는 개인적인 목표는 아쉽게 좌절됐지만, 확실한 휴식을 취하고 돌아온 만큼 잔여 경기에서 더 좋은 활약을 기대해볼만 하다.


우리은행(14승 3패)은 이날 승리로 연승 숫자를 9로 늘림과 동시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김정은 복귀라는 호재를 맞은 우리은행은 본격적으로 단독 1위 굳히기에 돌입한다. 김정은이 빠진 와중에도 연승 가도를 계속해서 달렸던 우리은행이기에 1위 수성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2018년 1월 1일 신한은행을 상대로 10연승에 도전한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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