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확정한 KCC 이정현의 3점슛 두 방!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01-09 21:4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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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울산/이재범 기자] “감독님께서 믿고 기용해주셨는데 (결정적인) 3점슛을 넣어서 다행이었다.”


전주 KCC는 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71-60으로 이겼다. KCC는 이날 승리로 22승 11패를 기록하며 공동 2위 자리를 지키고, 4위 현대모비스(20승 13패)와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KCC는 이날 이기기 힘들 걸로 보였다. 현대모비스가 최근 상승세인데다 KCC의 전력이 100%가 아니기 때문이다. 전태풍과 안드레 에밋이 부상으로 결장한데다 이정현이 직전 서울 SK와 경기서 발목을 다쳐 이날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이정현은 이날 경기 전에 “감독님께서 올스타전 휴식기까지 쉬는 게 어떠냐고 하셨는데, 병원 검사 받고 트레이너 형들이 잘 치료를 해주셔서 뛸 수 있어서 뛰는 거다”고 했다.


교체 선수로 코트를 밟은 이정현은 전반까지 자유투로만 2점을 올렸을 뿐 두드러지지 않았다. 하승진과 송교창 등이 득점을 올려줘 굳이 이정현이 공격을 하지 않아도 되었다.


이정현은 3쿼터부터 서서히 공격에 발동을 걸었다. 승부가 결정된 4쿼터에 이정현은 팀의 주포답게 결정적인 3점슛 두 방을 성공했다. 3쿼터 내내 박빙의 승부였는데, 4쿼터 초반 터진 이정현의 연속 3점슛 두 방으로 61-51로 벌어지며 승부의 추가 KCC로 확실히 기울었다.


이정현은 이날 경기 후 “어려운 경기였다. 선수들이 다 잘했다”며 “부상 후 첫 경기인데 로드와 (하)승진이 형이 가운데서 잘 해줘서 저도 덩달아 잘 했다”고 동료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이어 “전반에는 심리적으로 쫓겼고, 위축되어서 쉬운 슛도 놓쳤다. (하)승진이 형이 리바운드를 잘 잡아줘서 경기가 좋게 흘러갔다”며 “슛은 언제든지 넣을 거라고 생각하고, 10개 안 들어가도 중요할 때 넣을 수 있는 정신력을 갖췄다. 감독님께서 믿고 기용해주셨는데 (결정적인) 3점슛을 넣어서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KCC는 몸 상태가 60% 정도로 완전치 않은데도 승부처에서 돋보인 이정현 덕분에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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