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박혜진 ‘31점 폭발’ 우리은행, KB스타즈 꺾고 정규리그 우승 ‘시동’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18-01-20 18: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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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아산/김우석 기자] 우리은행이 KB스타즈를 물리치고 정규리그 1위의 시동을 걸었다.


아산 우리은행은 20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18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에서 박혜진(31점 6리바운드), 나탈리 어천와(22점 9리바운드), 김정은(15점 4어시스트) 활약을 묶어 박지수(14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모니크 커리(17점 3스틸), 다미리스 단타스(13점 6리바운드)가 분전한 청주 KB스타즈를 78-67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우리은행은 4연승과 함께 19승 4패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6연패를 향한 시동을 걸었고, KB스타즈는 7패(16승)째를 당하면서 2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승차는 3경기로 벌어졌다.


1쿼터, 우리은행 18-17 KB스타즈 : 명품 에이스 대결, 박혜진의 3점 버저비터


KB스타즈는 커리, 강아정, 김보미, 김민정, 박지수를 선발로 내세웠고, 우리은행은 박혜진, 임영희, 홍보람, 김정은, 어천와를 스타팅 라인업으로 기용했다.


KB스타즈가 커리의 연속 골로 초반 흐름을 잡는 듯 했다. 우리은행이 바로 김정은 돌파와 박혜진 3점슛으로 응대하며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2분이 지나면서 양 팀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 점수를 주고 받았다. 우리은행은 얼리 오펜스 상황에서 점수를 추가했고, KB스타즈는 커리 돌파를 앞세워 점수를 더해갔다. 우리은행이 계속 동점과 2점차 우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5분이 훌쩍 지나갔다.


이후 경기는 잠시 소강 상태로 흘러갔고, KB스타즈가 수비에 프레스를 적용하며 우리은행을 압박했다. 한 차례 우리은행 턴오버를 유발시킨 KB스타즈는 11-10으로 앞섰다.


종료 3분을 남겨두고 경기 양상은 다시 난타전으로 흘러갔다. 우리은행은 효율적인 패스 흐름에 슈팅 집중력을 더해 점수를 추가했고, KB스타즈는 커리의 돌파가 연이어 성공하며 점수를 더했다.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우리은행 공격이 주춤했다. 종료 2초 전, 8m가 넘는 거리에서 박혜진이 3점 버저비터를 성공시켰다. 우리은행이 1점을 앞섰다.


2쿼터, 우리은행 36-36 KB스타즈 : 긴장감 넘치는 접전, 박지수의 점퍼


우리은행이 한 발짝 달아났다. 김정은 3점슛이 터진 후 연이어 공격 리바운드를 성공시켰다. 임영희가 점퍼를 가동해 23-17로 앞서갔다. KB스타즈는 우리은행의 집중력 높은 맨투맨에 좀처럼 공격을 완성하지 못했다.


2분이 지나면서 KB스타즈가 단타스 골밑슛과 심성영 3점슛으로 추가점에 성공하며 추격전을 전개했다. 우리은행은 최은실 턴 어라운드 점퍼로 추가점을 만들었지만, 수비에서 미세한 균열이 발생하며 점수차를 줄여주고 말았다.


이후 KB스타즈가 박지수를 앞세워 점수차를 좁혀갔다. 우리은행은 어천와 커트 인 등으로 점수를 더했지만, 박지수 마크 실패로 인해 점수차를 줄여주고 말았다.


우리은행이 계속 1~3점차 불안한 리드를 이어갔다. 좀처럼 균형은 깨지지 않았다. KB스타즈가 개인기를 활용해 점수를 쌓아갔다면, 우리은행은 투맨 게임이 기반이 된 조직력의 우위를 점수를 더해갔다.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우리은행이 어천와 돌파에 이은 보너스 원샷으로 34-30, 4점차로 앞서고 있었다. KB스타즈는 작전타임을 실시하며 전열을 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은행의 2점차 리드가 이어졌다. 높은 집중력 속에 양 팀은 간간히 점수를 주고 받았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으로 리드를 이어갔고, KB스타즈는 박지수가 추격하는 점수를 생산했다. 종료 30초를 남겨두고 우리은행이 36-34, 단 2점을 앞서고 있었다.


종료 직전, 박지수가 점퍼를 가동했다. 점수는 결국 동점으로 막을 내렸다.


3쿼터, 우리은행 63-53 KB스타즈 : 확실한 상승세 우리은행, 수비에서 아쉬움 KB스타즈


3쿼터에도 2쿼터와 비슷한 흐름으로 이어졌다. KB스타즈는 강아정 돌파와 김보미 3점슛 등 내외곽에서 고르게 점수를 쌓아갔고, 우리은행은 완성도 높은 투맨 게임을 통해 점수를 만들었다. 임영희와 어천와 등이 효율적으로 창출된 공간을 점수로 환산했다. 우리은행이 46-40, 6점을 앞서갔다.


KB스타즈가 바로 따라 붙었다. 단타스 3점슛에 이어 박지수 골밑슛으로 단숨에 5점을 만들었다.


다시 우리은행이 어천와 활약을 앞세워 한 발짝 달아나는 듯 했다. KB스타즈는 단타스로 추가점을 만들었지만, 어천와 봉쇄에 실패하며 점수차를 내주고 말았다. 우리은행은 연이어 터진 박혜진 3점슛으로 54-47, 7점차로 달아났다.


KB스타즈는 순간적으로 헐거워진 수비의 허를 찔렸고,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우리은행이 한 발짝 달아났다. 어천와와 김정은 센스가 어우러진 4점이 더해졌고, 두 번의 수비를 성공적으로 펼쳐내며 58-48, 10점차 리드를 그려냈다. KB스타즈는 순간적으로 공수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졌다.


우리은행은 계속 10점차 리드를 이어갔고, 결국 정확히 10점을 앞서며 3쿼터를 정리했다. KB스타즈는 커리를 앞세워 추격전을 펼쳤지만, 수비에서 아쉬움을 넘어서지 못한 채 4쿼터를 맞이해야 했다.


4쿼터, 우리은행 78-67 KB스타즈 : 믿기 힘든 활약 박혜진, 정규리그 우승 ‘시동’ 우리은행


우리은행이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김정은과 어천와가 득점에 가담했고, 집중력 높은 맨투맨으로 실점을 차단해 67-53, 14점차 리드를 완성했다. KB스타즈는 수비에서 균열을 해결하지 못했고, 공격에서도 무리한 모습이 이어지며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4분이 지날 때 우리은행에 위기가 찾아왔다. 김정은이 박지수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했고, 이는 김정은의 5번째 파울이었다.


KB스타즈가 김보미 자유투로 2점을 더했다. 박혜진이 바로 맞불을 놓았다. 투맨 게임 과정에서 3점슛을 터트렸다. 연이은 공격에서 자유투 3개까지 얻어냈다. 두 개가 점수로 바뀌었다. 우리은행은 74-58, 16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승리를 위한 1차 관문을 넘어서는 순간이었다.


이후 분위기는 크게 바뀌지 않았다.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어천와가 골밑슛을 성공시켰다. 사실상 결승골이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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