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만의 8위 전쟁, 3연패 LG? 상승세 오리온?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02-03 12:4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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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6위 싸움에 이어 1위 싸움에 결정적인 한 판 승부가 펼쳐진다. 관심 밖 순위 경쟁에 모든 힘을 쏟는 팀도 있다. LG와 오리온이다.


2일 인천 전자랜드와 서울 삼성이 맞붙었다. 전자랜드가 이기면 6위 자리를 지키는데 상당히 유리한 경기였다. 만약 지면 계속 삼성이 얼마나 따라붙었나 등 뒤를 돌아봐야 했다.


전자랜드가 승리를 거두며 안양 KGC인삼공사와 공동 5위에 자리 잡았다. 삼성의 6위 도약은 긴 연승행진이 아니라면 힘들다.


3일 전주 KCC와 원주 DB가 맞대결을 한다. 12연승을 달리고 있는 DB는 현재 1위다. 2이 KCC와 격차는 3경기. 만약 이기면 상대 전적 3승 2패로 앞서는데다 격차를 4경기로 벌린다. 큰 점수 차이로 이긴다면 5경기로 앞서는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


만약 KCC가 이긴다면 흐름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 KCC는 DB의 상승세를 꺾고 8연승을 질주한다. 이 기세라면 DB 1위 자리를 충분히 위협 가능하다. KCC는 2015~2016시즌 막판 12연승을 기록하며 3위에서 1위로 뛰어오른 적이 있다.


두경민이 부상으로 결장하는 게 변수이지만, 어느 팀이 이기느냐에 따라 1위 싸움의 재미가 결정된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힘들어진 창원 LG와 고양 오리온의 맞대결엔 앞선 두 경기에 비해 관심이 덜 하다. 그렇지만 두 팀 모두 어느 경기보다 중요한 마음 가짐으로 임한다. 8위 자리가 걸려 있기 때문이다.


한 때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노렸던 LG는 승리보다 패배와 더 많은 인연을 맺으며 8위 자리에 붙박이로 눌러앉았다. 2017년 11월 12일 KGC인삼공사에게 패하며 8위로 떨어진 뒤 지금까지 그 자리 그대로다.


LG는 지난 두 시즌 모두 8위에 머물렀다. 2015~2016시즌 막판 9위서 8위로 올라섰고, 2016~2017시즌 마지막 경기서 패하며 7위에서 8위로 떨어졌다. 한 번은 올랐고, 한 번은 떨어졌으니 이번엔 딱 중간인 8위로 쭉 이어나가는 듯 했다. 최근 2연승 뒤 3연패에 빠지며 9위 오리온에게 1.5경기로 쫓긴다.


오리온은 국군체육부대(상무) 제대 후 팀에 합류한 한호빈 덕분에 안정을 찾았다. 약점이었던 가드에서 든든한 붙박이를 한 명 얻었다. 물론 한호빈 가세 후에도 2승 5패로 많이 이기진 못했다.


경기 내용이 달라졌다. 단순하게 한호빈 합류 뒤 모두 8점 이내로 졌다. 이전 24패 중 8점 이내 패배는 13경기로 54.2% 비중이었다.


더구나 오리온은 LG와 상대전적에서 1승 3패로 밀리지만, 믿는 구석이 있다. LG를 만나면 최진수가 펄펄 난다. 최진수는 LG와 4경기서 13.8점을 올렸다. 3점슛 성공률이 18.8%(3/16)로 좋지 않은 게 흠이다.


최진수의 부족한 3점슛은 최근 살아난 허일영이 메운다. 허일영은 LG를 상대로 45.5%(5/11)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문태종까지 감안하면 LG의 약점인 포워드를 제대로 공략 가능하다.


LG로선 로빈슨 활약이 중요하다. 또한 최근 부진한 김종규 대신 박인태도 오리온 장신 포워드를 상대로 제몫을 해줘야 한다.


LG가 이기면 9위 오리온과 격차를 2.5경기로 벌린다. 상대전적 4승 1패로 앞서 8위를 차지하는데 상당히 유리한 고지에 오른다. 더구나 LG는 팀 역대 최저 승수였던 2004~2005시즌의 17승을 넘어설 가능성을 더욱 높인다.


오리온이 이기면 LG와 승차를 0.5경기로 좁히는데다 KGC인삼공사를 꺾은 기세까지 등에 엎고 더욱 상승세를 탈 것이다.


LG와 오리온의 맞대결은 3일 오후 5시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MBC 스포츠플러스에서 중계 예정이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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