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 관중에도 국가대표 응원 소리는 드높았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02-23 22: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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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잠실실내/이재범 기자] “관중들도 열심히 응원해줘서 기분이 좋았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2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FIBA 남자농구 월드컵 아시아 1차 예선에서 홍콩에게 93-72로 이겼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예선 전적 2승 1패를 기록했다.


이정현이 가장 돋보였다. 이정현은 3점슛 5개 포함 20점으로 최다 득점을 올렸다. 리카르도 라틀리프도 전반 동안 15분 18초 출전해 13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홍콩 대표팀 온힝킹 감독은 “이정현 선수가 인상 깊었다. 경기 내내 안정적이었고, 슛도 잘 쐈다. 라틀리프는 중심을 잡아주면서 리바운드에서 돋보였는데 한국시스템에 잘 적응했다”고 두 선수에 대한 경기력을 칭찬했다.


한국 대표팀은 사실 이날 경기보다 뉴질랜드 경기에 좀 더 초점을 맞췄다. 한국 대표팀 허재 감독은 “방심만 안 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면서 경기 감각과 팀워크를 맞춰갔다. 안 된 부분도 있지만 생각보다 잘 되었다”고 경기를 평가했다.


허재 감독은 전력을 노출하지 않기 위해 전술을 사용하지 않고 선수들에게 경기를 맡겼다. 한국은 이날 3점슛 34개를 던져 10개 성공했다. 성공률 29.4%.


허재 감독은 3점슛 성공률이 낮았다고 하자 “전준범 등 슛 감이 안 좋았다. 패턴보다 프리 오펜스였다”며 “뉴질랜드와 경기 때 패턴을 하면 좋아질 거다. 패턴을 굳이 할 필요도 없었고, 패턴을 안 해서 그런 듯 하다”고 했다.


홍콩은 전력을 다하지 않아도 이길 수 있는 상대였다. 이 때문인지 관중들도 그리 많지 않았다. 이날 잠실실내체육관을 찾은 관중은 2,847명. 물론 서울 삼성의 이번 시즌 홈 경기 평균 관중 2,136명보다 많았다.


이 정도 관중 속에 프로농구가 펼쳐지면 응원 소리가 크지 않다. 이날은 달랐다. 경기 시작부터 팬들은 함성으로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힘을 실었다. 가장 뜨거웠던 순간은 2쿼터 막판 김종규가 허웅의 3점슛 실패를 앨리웁 덩크슛으로 마무리할 때였다.


한국은 1쿼터 막판부터 2쿼터 중반까지 연속 20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3쿼터 한 때 홍콩의 3점슛에 추격을 당하기도 했지만, 승부와 상관이 없었다.


한국은 이날 고르게 선수들을 기용하며 잠실실내체육관을 찾은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한국은 26일 같은 장소에서 뉴질랜드와 A조 예선 4번째 경기를 갖는다.


사진출처 = 대한민국농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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