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리그] 숭의여고 정예림, 박지현 부상 공백 메우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06-04 06: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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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여고와 경기에서 박지현 공백을 메우며 20점 9리바운드를 기록한 숭의여고 2학년 정예림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박지현 언니가 아파서 없으니까 지현 언니가 없어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려고 열심히 했다.”


숭의여고는 2018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여자 고등부 서울 인천 강원 권역예선에서 2연승으로 조 선두로 나섰다. 박지현(185cm, G)이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정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음에도 두 경기 모두 이겼기에 의미가 크다.


박지현은 2일 숙명여고와 경기에선 37분 뛰고도 득점없이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대신 유승연(178cm, F)이 3점슛 5개 포함 29점을 올리는 등 다른 선수들이 이길 수 있는 득점을 채웠다.


박지현은 3일 인성여고와 경기에서 2쿼터 중반까지 15분 가량 뛰며 7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렇지만, 무릎을 다친 뒤 벤치로 물러났다. 이후 코트를 밟지 않았다.


인성여고는 춘계연맹전 준결승에서 숭의여고에게 43-55로 졌다. 숭의여고가 출전하지 않은 협회장기에선 우승했다. 숭의여고 다음으로 강팀이라고 볼 수 있다. 숭의여고는 이런 인성여고에게 박지현 없이 25분을 버티며 승리를 챙겼다.


모든 선수들이 제몫을 해줬지만, 가장 돋보인 선수는 정예림(177cm, G)이다. 박지현이 하던 역할을 그대로 맡아서 정예림은 볼 운반부터 필요할 때 돌파에 의한 득점까지 책임지며 인성여고의 추격을 뿌리쳤다. 정예림은 팀 내 최다인 20점에 9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정예림은 이날 경기 후 “(이호근) 감독님께서 어제와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고 말씀하시고 강조하셨다”며 “주축인 지현 언니가 무릎이 아파 많이 못 뛰었다. 그래서 우리가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대로 열심히 해서 이길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초반에 파울이 3개라서 벤치에 나가 있었다. 전반에 못한 걸 후반에 더 열심히 하려고 해서 잘 할 수 있었다”며 “지현 언니가 있을 때 경기를 편하게 할 수 있다. 언니가 아파서 없으니까 지현 언니가 없어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려고 더 열심히 했다”고 덧붙였다.


정예림은 4쿼터 중반 이후 지쳤음에도 볼 운반이나 득점을 해줘야 할 때 집중하며 자기 기량을 발휘했다. 정예림은 “체육관도 덥고, 감독님께서 제가 볼 운반을 해야 한다고 하셔서 볼 운반까지 하니까 체력적으로 힘들었다”고 되돌아봤다.


숭의여고 이호근 감독은 정예림이 3점슛을 보완하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정예림은 “3점슛도 새벽훈련을 하며 많이 연습하고 있다. 자신있게 던져야 할 때 못 던지는 걸 보완해야 한다”며 “돌파까지 괜찮은데 멈춰서 발을 빼거나 스핀 돌 때 중심을 잡는 연습을 더 해야 한다”고 단점을 언급했다.


정예림은 박지현과 선가희(180cm, F)가 졸업하면 숭의여고를 이끌어야 하는 2학년이다. 박지현이 빠졌을 때 2019년 숭의여고를 보는 듯 했다.


박혜진(우리은행)을 닮고 싶다는 정예림이 버티고 있기에 숭의여고의 강세는 계속 될 듯 하다.


사진 =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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