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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상주/이성민 기자] 연세대가 경희대를 꺾고 조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연세대학교는 16일(월) 경북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펼쳐진 제 34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경희대학교와의 B조 마지막 경기에서 이정현(3점슛 6개 26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김경원(19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한승희(11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활약을 묶어 76-69로 승리했다.
연세대는 이날 승리로 조 1위를 확정, 예선 전승으로 결선에 진출했다. 2승 1패를 기록한 경희대는 연세대에 이어 조 2위로 결선에 올랐다.
◆1쿼터 : 연세대학교 15-13 경희대학교
경기 초반 치열한 접전 양상이 펼쳐졌다. 경희대가 최재화의 3점슛과 박찬호의 골밑 득점으로 앞서나가자, 연세대가 곧바로 한승희와 천재민의 연속 득점으로 맞받아쳤다.
이후에도 양 팀은 끊임없이 득점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경희대의 얼리 오펜스와 연세대의 스크린 플레이가 코트를 가득 채웠다. 서로 다른 무기를 꺼내 든 두 팀은 상대방의 수비를 절묘하게 파고들어 득점을 취했다.
연세대가 1쿼터 종료 30초 전 근소 우위를 점했다. 박지원이 스틸 이후 신승민의 스크린을 타고 들어가 속공 득점을 올렸다. 연세대는 2점차 리드를 거머쥔 채 1쿼터를 정리했다.
◆2쿼터 : 연세대학교 38-34 경희대학교
양 팀은 2쿼터 시작과 함께 또 다시 강하게 충돌했다.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경기 양상이 펼쳐졌다.
연세대가 신승민과 김경원의 골밑 공략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곧바로 경희대가 김동준과 박세원의 득점으로 따라붙었다. 연세대가 공격 실패를 겪는 사이, 박찬호가 강력한 백다운에 이은 포스트 업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연세대는 작전 시간 이후 이정현의 3점슛과 속공으로 스코어를 다시금 뒤집었다.
연세대 쪽으로 흘러가는 듯 했던 경기 흐름은 중반부를 넘어서면서 다시 미궁 속에 빠졌다. 권혁준의 3점슛과 점퍼가 연이어 림을 가른 것. 경희대가 연세대로부터 리드를 탈환했다.
경희대에 리드를 뺏긴 연세대는 작전 시간을 요청했다. 작전 시간 이후 김경원의 3점슛을 시작으로 한승희의 바스켓카운트, 점퍼가 차례대로 터졌다. 순식간에 5점차 리드를 잡은 연세대는 이정현의 스틸에 이은 전형준의 속공 3점슛으로 종료 20여초를 남겨놓고 38-32로 달아났다.
경희대는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최재화의 점퍼로 뒤늦은 만회를 시도했지만, 벌어진 격차를 단숨에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3쿼터 : 연세대학교 61-54 경희대학교
경희대가 박찬호의 골밑 바스켓카운트로 2쿼터 막판의 아쉬움을 떨쳐냈다. 연세대가 박지원, 김경원의 투맨 게임으로 맞섰으나, 경희대가 또 다시 박찬호의 포스트 업 득점으로 기세를 이었다. 두 팀의 격차는 단 2점에 불과했다.
연세대는 앞선의 스피드와 득점력을 앞세워 반격을 펼쳤다. 박지원이 돌파 이후 한승희에게 절묘한 패스를 건네 만회 득점을 올렸다. 이어진 두 차례 수비 상황에서 잇단 성공을 거둔 연세대는 이정현의 연속 3점슛으로 완연한 상승세에 접어들었다. 4분여의 시간이 흐른 시점, 연세대가 경기 시작 후 최다 점수차인 10점과 마주했다(50-40, 연세대 리드).
경희대는 연세대의 상승세를 끊어내기 위해 작전 시간을 요청했다. 김동준이 작전 시간 이후 첫 번째 공격에서 3점포를 터뜨려 벤치의 부름에 응답했다. 연세대가 작전 시간 이후 제 경기력을 되찾지 못하는 사이 경희대는 차근차근 추격 점수를 추가했다. 박찬호의 자유투, 이용기와 최재화의 3점슛이 차례대로 림을 갈랐다. 3쿼터 종료 2분 50초를 남기고 경희대가 4점차까지 따라붙었다.
연세대와 경희대 모두 한 방이 필요한 상황. 집중력을 발휘한 쪽은 연세대였다. 이정현이 경희대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는 3점포를 터뜨렸다. 끝이 아니었다. 이정현은 이어진 경희대 공격 상황에서 스틸에 이은 파울 자유투를 획득, 2점을 더 추가해 연세대에 9점차 리드를 선사했다. 이정현의 연속 득점은 연세대의 기분 좋은 쿼터 마무리로 이어졌다.
◆4쿼터 : 연세대학교 76-69 경희대학교
4쿼터 초반 양 팀은 어수선한 분위기를 지나쳤다. 빠른 트랜지션에도 불구하고 점수를 좀처럼 올리지 못했다.
2분 40초 경, 이정현이 결정적인 한방을 터뜨렸다. 김경원의 피딩을 받아 3점슛으로 연결한 것. 달아나기 위해 외곽포가 절실했던 연세대에 귀중한 득점이었다. 연세대는 이정현의 3점슛을 발판삼아 다시금 9점차로 달아났다(65-56, 연세대 리드).
승리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연세대는 영리한 경기 운영 속에 잔여 시간을 소진했다. 이정현과 박지원이 세트 오펜스를 진두지휘하며 확실한 기회를 만들었다. 김경원이 골밑에서 착실하게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종료 2분여를 남겨놓고 10점차로 달아난 연세대는 더 이상의 위기 상황없이 그대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경기 결과 - 남대 1부 B조]
연세대학교(3승) 76(15-13, 23-21, 23-20, 15-15)69 경희대학교(2승1패)
<연세대학교>
이정현 : 26점(3점슛 6개) 5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김경원 : 19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한승희 : 11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
<경희대학교>
박찬호 : 18점 7리바운드
박세원 : 14점 3리바운드
최재화 : 12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사진제공 = 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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