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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천안/이성민 기자] 안덕수 감독이 이끄는 KB스타즈가 일본 여자농구의 강호 샹송 V-매직을 상대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청주 KB스타즈는 13일(월) 천안 KB연수원에서 열린 샹송 V-매직과의 연습경기에서 김가은(3점슛 3개 포함 16점 4리바운드), 김민정(14점 2어시스트 2스틸), 염윤아(13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심성영(3점슛 2개 포함 8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61-69로 패배했다.
현재 박지수(WNBA)와 강아정(부상)이 빠져있는 KB스타즈는 염윤아와 심성영, 김가은을 필두로 나머지 식스맨들의 경기력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7월부터 수시로 연습경기를 갖고 있다. 일본 여자농구 최강팀 JX에네오스, 인도네시아 대표팀, 인천 신한은행이 차례대로 KB스타즈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KB스타즈의 4번째 스파링 상대인 샹송 V-매직은 안덕수 감독이 2016년까지 코치로 있던 팀이다. 일본 여자농구대표팀의 슈팅가드 모토가와 사네가 속한 팀으로 유명하다.
시즌 대비 조직력 강화를 위한 담금질에 돌입한 KB스타즈는 이날 경기에서 매 쿼터마다 수시로 라인업에 변화를 주었다. 다양한 전술을 시험함과 동시에 최적의 선수 조합을 찾는데 집중했다.
심성영-염윤아-김가은-김민정-김한비를 스타팅 라인업으로 내세운 KB스타즈의 1쿼터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염윤아와 김가은이 공격에서 제 몫을 다해내며 일본과 대등한 대결을 이어갔지만, 중반부를 넘어서면서 샹송의 기세에 조금씩 밀리기 시작했다. 이전까지 득점을 책임지던 염윤아, 김가은의 침묵과 수비 불안이 맞물린 것. 특히 샹송의 트랜지션 게임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1쿼터 막판에 박지은, 김진영 교체 투입으로 흐름 변화를 꾀했으나, 별 효과를 보지 못했다. 결국 샹송에 6점차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2쿼터 들어 KB스타즈의 경기력이 살아났다. 1쿼터까지 좀처럼 들어가지 않던 3점슛이 정확도를 되찾았다. 심성영과 김가은이 차례대로 3점슛을 꽂아 넣어 스코어의 균형을 맞췄다.
KB스타즈는 풀 코트 프레스와 존 디펜스로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샹송의 공격을 연이어 막아내며 속공 기회와 마주했다. 김한비와 심성영이 속공 상황에서 4점을 합작, KB스타즈에 경기 첫 리드를 선사했다. KB스타즈는 2점차 리드와 함께 3쿼터를 맞이했다(32-30, KB스타즈 리드).
KB스타즈가 2쿼터에 잡은 리드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3쿼터 시작과 함께 잇단 실점을 허용하며 순식간에 리드를 빼앗기고 말았다. 이후 KB스타즈의 경기력이 급격하게 흔들렸다. 수비에서의 순간적인 집중력 저하와 야투 부진을 이겨내지 못했다. 결국, 빼앗긴 리드를 되찾지 못한 채 3쿼터를 마쳤다.
3쿼터에 흐름을 내준 KB스타즈는 4쿼터에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3쿼터와 마찬가지로 거듭되는 수비 불안과 야투 부진에 좀처럼 반등의 기점을 마련하지 못했다. KB스타즈가 주춤하는 사이 샹송은 조금씩 격차를 벌려나갔다. 짜임새 있는 세트 오펜스로 KB스타즈의 수비를 여유있게 넘어섰다.
결국 경기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경기 흐름의 변화는 발생하지 않았고, KB스타즈는 그대로 아쉬운 패배와 마주했다.
사진 = 이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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