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과 안정감 더하고 있는 ‘어느덧 11년차’ 박하나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18-11-09 11:5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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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삼성생명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8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2018-19 여자프로농구 홈 개막전에서 김한별(17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아이샤 서덜랜드(16점 9리바운드), 윤예빈(18점 4리바운드) 활약을 묶어 OK저축은행에 86-71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삼성생명과 OK저축은행은 1승 1패를 기록했다.


1쿼터 중반까지 접전을 허용했던 삼성생명은 쿼터 종료 직전 터진 김한별 3점 버저버터로 21-16, 5점차 리드를 만든 후 유연한 공격 흐름으로 만들어진 속공과 지공에서 찬스를 계속 득점으로 연결, 다미리스 단타스를 중심으로 계속 추격전을 전개하는 OK저축은행을 따돌리고 승리를 거뒀다.


김한별과 서덜랜드가 공수에서 맹활약했고, 삼성생명 미래 자원인 윤예빈도 드디어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키는 모습을 남겼다.


또, 박하나가 인상적인 기록을 남기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30분 40초를 출전한 박하나는 11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그녀가 존재했던 30분 동안 많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지만, 최종 기록지에 나온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현재 박하나는 몸 상태가 완전치 못한 상태다. 오프 시즌 국가대표에서 활약한 박하나는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다. 대부분 선수들이 소속 팀 합류 후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다. 박하나 역시 다르지 않은 현재를 지나치고 있는 것.


시즌 직전 가진 연습 경기에서 간간히 출전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었다. 당시 관계자는 “(박)하나가 아직 밸런스가 좋지 못하다.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데 조금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라는 말을 남겼다.


당시 박하나 움직임이나 슈팅 밸런스는 좋지 못했다. 개막 열흘 정도가 남지 않은 시점이었다. 많은 우려가 있었다. 삼성생명이 지난 시즌 아쉬움을 털어내기 위해서 박하나 활약은 필수적이기 때문.


박하나는 청주 KB스타즈와 개막전에서 9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기대보다 나쁘지 않은 수치였다. 제한된 효율적인 움직임으로 37분 19초를 소화했다.


그리고 홈 개막전에서 박하나는 효율을 극대화한 플레이로 알토란 같은 기록을 남겼다. 김한별과 서덜랜드 그리고 윤예빈이 득점에 집중하는 사이 8개 어시스트를 생산하며 도우미로 나섰다.


박하나가 이날 기록한 8어시스트는 이날 양 팀 최다 기록이었다. 또, 스틸과 굿디펜스 그리고 블록슛도 한 개씩을 만들었다. 득점도 11점을 올렸다. 영양가 만점의 기록들이었다.


박하나는 어느덧 11년 차를 지나치고 있다. 탁월한 운동 능력을 지닌 박하나는 경기 운영과 플레이 선택에 있어 아쉬움이 있다는 평가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두 경기를 통해 본 박하나 플레이는 년차에 어울리는 관록이 녹아났다.


비록 두 경기에 불과하지만, 박하나는 분명히 다른 모습을 남기고 있다. 평균 4개의 리바운드와 4.5개 어시스트는 그녀의 커리어 하이에 해당하는 수치다. 득점 뿐 아니라 경기 운영 전반에 걸쳐 효율성을 부여, 자신을 둘러싼 무리함이라는 단어를 바꿔내고 있는 느낌이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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