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턴 셀틱스가 때 아닌 슈퍼스타의 차기 행선지로 관심을 받고 있다.
『The Ringer』의 빌 시먼스 기자에 따르면, 보스턴이 밀워키 벅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포워드, 213cm, 110kg)의 트레이드 후보로 떠오를 만하다고 전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신빙성이 떨어진다. 보스턴에서 제일런 브라운이 트레이드 카드로 검토되는 소문이 나오고 있으나, 아데토쿤보와 개연을 찾기에는 여러모로 모자라다. 실질적으로 보스턴에 친화적인 시먼스 기자의 의중이 들어간 내용으로 짐작된다.
거래 조건 성립이 아예 불가능하진 않다. 보스턴이 브라운을 매개로 아데토쿤보를 품는다면, 높이를 비롯한 전력을 대폭 채울 수 있다. 그러나 브라운은 보스턴이 자랑하는 프랜차이즈스타다. 이번 시즌에 주요 전력이 모두 빠진 상황에도 팀을 동부컨퍼런스 2위로 이끄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도맡았다. 보스턴이 굳이 그를 보낼 이유가 없다.
포지션 중첩도 나름대로 피할 법도 하다. 테이텀이 파워포워드, 브라운이 스몰포워드로 나서고 있으나, 둘다 제 포지션이 아니라고 볼 여지가 많다. 테이텀이 스몰포워드, 브라운이 슈팅가드로 나서는 게 나을 만하다. 그러나 둘 다 외곽에서 공격을 이끄는 것을 고려하면, 포지션 중첩을 피하기 위해 현재의 포지션 구성이 맞을 수 있다.
반대로 브라운으로 아데토쿤보를 받는다면 막강한 전력을 갖출 수 있다. 그러나 이미 검증을 마친 원투펀치를 해체하고 나이가 좀 더 많은 데다 부상 이력이 잦은 아데토쿤보를 받는 게 보스턴에 필요한 지 의문이다. 브라운이 트레이드를 요청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겠지만, 현재까지 파악된 정황으로는 거래에 나서는 게 오히려 이상하다.
보스턴은 무리가 없다면 다가오는 2026-2027 시즌에 테이텀, 브라운, 데릭 화이트로 중심을 잡을 수 있다. 충분히 우승 도전이 가능하다. 이미 이번 시즌에 이를 잘 보였다. 비록 플레이오프에서 한계를 보였으나, 테이텀이 부상으로 온전하게 뛰지 못한 데다 브라운과 화이트도 시즌 중반까지 부담이 컸던 것도 영향이 있을 법하다.
물론, 브라운은 지난 플레이오프, 테이텀은 이번 시즌에 부상으로 낙마했다고 봐야 한다. 이를 고려하면, 보스턴 수뇌부도 계산기를 두드리는 걸 고민할 만하다. 하지만 이제 크고 작은 부상을 털어낸 만큼, 이들과 이미 자리를 잡은 다른 선수를 중심으로 전열을 잘 정비했다고 평가해도 이상하지 않다.
밀워키도 브라운을 받는 게 큰 의미가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아데토쿤보를 보낸다면 이왕이면 검증을 어느 정도 마친 유망주와 다수의 1라운드 지명권을 바랄 터. 그러나 보스턴의 지명권이면 그 가치가 그리 높다고 보기 어렵다. 게다가 브라운과 함께 다소 애매해질 수 있다. 이에 트레이드 대상을 찾는다면, 보스턴이 아닌 다른 곳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단, 3자 이상의 거래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브라운이 다른 곳으로 향한다면 조건이 달라질 수 있다. 일전에 『The Athletic』에서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포함하는 조건으로 거래 성사가 불가능하지 않은 게 보도된 게 대표적이다. 즉, 밀워키는 가능하다면 전력이 약한 뉴올리언스에서 좀 더 많은 1라운드 티켓을 받는다면 조건 조율이 원만할 여지가 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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