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계약 이전 접촉 시 강한 징계 검토 중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9-09-21 10: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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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NBA 사무국이 선수들의 계약과 관련한 사전 접촉 시 불가역적인 징계를 고려하고 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NBA의 애덤 실버 총재가 템퍼링에 연루될 경우 벌금은 물론 신인지명권 박탈은 물론 해당 계약의 전면 무효까지 폭 넓은 징계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버 총재가 직접 밝힌 사안으로 해당 안건이 통과될 경우 계약과정은 보다 까다로운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최근 들어 NBA에는 슈퍼스타들의 이적이 잦았다. 지난 2010년에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가 자유계약선수가 된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보쉬와 한솥밥을 먹기로 한 것을 시작으로 이번 여름에는 카와이 레너드와 폴 조지(이상 클리퍼스)가 뭉치기로 했다. 레너드는 클리퍼스가 폴 조지를 데려올 경우 클리퍼스행을 확정할 뜻을 밝혔고, 결국 엄청난 원투펀치가 구성됐다.


지난 시즌 중에는 앤써니 데이비스(레이커스)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데이비스의 트레이드 요청 이후 뉴올리언스의 시즌 계획은 헝클어졌고, 결국 이번 여름에 데이비스를 보내야 했다. 데이비스를 트레이드하면서 복수의 유망주와 다수의 지명권을 챙겼지만, 팀의 최고 프랜차이즈스타를 홀연히 보낼 수밖에 없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도 마찬가지. 지난 여름에 조지와 4년 계약을 체결했지만, 이번 오프시즌에 급작스런 트레이드 요청으로 오클라호마시티의 계획도 모두 틀어졌다. 졸지에 오클라호마시티는 더 이상의 부담을 원치 않았고, 우승 도전이 어렵다고 판단해 대대적인 재건사업에 나섰다. 이에 러셀 웨스트브룩(휴스턴)과 제러미 그랜트(덴버)까지 트레이드했다.


사무국은 선수들의 트레이드 요청은 물론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때, 계약협상에 앞서 접촉하는 것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강도 높은 징계를 준비하려는 것으로 이해된다. 위의 안건들 모두 템퍼링의 범주에서 완연하게 벗어났다고 단정 지을 수 없기 때문이다. 향후 계약들을 통해 사전 접촉 의혹을 가려내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이를 위해 사무국이 팔을 걷어붙였다.


아직 실버 총재가 밝힌 징계 안건이 완전하게 명문화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그러나 현재 사무국은 고강도의 징계를 신설해 계약규정을 보다 엄중하고 정밀하게 진단하려는 것으로 이해된다. 최근 슈퍼스타들의 입김에 따라 구단들의 계획이 모두 뒤바뀌고 있는 만큼, 다소 혼란해진 리그의 풍토를 정비하고자 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사진_ NBA Em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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