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프리뷰] KT vs KCC, 연승과 연패의 기로에서 만났다

김준희 / 기사승인 : 2019-10-17 13:3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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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양홍석(좌)-KCC 송교창(우)

[바스켓코리아 = 김준희 기자] 3연승을 노리는 KCC와 연패를 막으려는 KT가 만난다.


이번 '내 맘대로 프리뷰'는 부산 KT와 전주 KCC의 경기를 다룬다. 프리뷰를 작성하는 기자가 경기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를 스스로 물어본다. 그리고 그 질문에 대답한다.


그러나 기자의 생각을 담는 것이 핵심은 아니다. 직접 질문하고 직접 대답하며 해당 경기를 예습한다. 그리고 'BK Review'를 통해 잘못 생각한 점을 복습한다. 이러한 과정을 시즌 내내 반복한다. 예습-복습을 통해, 2019~2020을 철저히 공부하려고 한다. 핵심은 '공부'다. (문답 형식이라 본의 아니게 구어체를 사용했습니다. 독자 분들의 양해 부탁드립니다)


경기 번호 23 : 부산 KT vs 전주 KCC – 오후 7시, 부산사직체육관


[2018~2019 상대 전적]
1R(2018.10.28., 전주실내체육관) : 부산 KT 93-91 승
2R(2018.11.25., 부산사직체육관) : 부산 KT 91-84 승
3R(2018.12.15., 전주실내체육관) : 전주 KCC 88-69 승
4R(2019.01.13., 전주실내체육관) : 부산 KT 106-103 승
5R(2019.02.04., 부산사직체육관) : 부산 KT 92-76 승
6R(2019.03.15., 부산사직체육관) : 부산 KT 108-107 승 → KT 5승 1패 우세


바스켓 : KCC가 순항하고 있어.
코리아 : 비시즌 준비가 잘 이뤄진 것 같아. 김국찬, 최승욱, 정창영, 한정원 등 젊은 선수들 및 백업 선수들의 성장이 돋보여. 무엇보다 팀 컬러가 완전히 바뀐 느낌이지. 빠른 트랜지션과 체력을 앞세운 강한 수비, 외곽슛 위주의 팀으로 변모했어.
실제로 올 시즌 페이스(팀 당 볼 소유 횟수) 부문에서 74.4회, 경기당 3점슛 8.8개로 10개 팀 중 2위에 올라있어. 굿디펜스는 평균 1.8개로 전체 1위야. 올 시즌 KCC를 상대할 땐 지난 시즌 KCC를 떠올리면 안될 것 같아.


바스켓 : KT는 어때?
코리아 : 공격은 좋아. 다만 수비가 발목을 잡는 느낌이야. 4경기에서 평균 84.8실점을 기록했어. 리그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야. 공격력은 평균 82.8득점(3위)으로 나쁘지 않지만, 순간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대량 실점을 허용한 경우가 많았어. 현재 KT는 수비력 보완이 시급해.


바스켓 : 그렇다면 주요 관전 포인트는 어떤 게 있을까?
코리아 : 우선 앞서 언급한 것처럼 수비력이 포인트가 될 것 같아. KCC가 수비 위주의 팀으로 거듭난 것 같지만, 사실 가장 큰 강점은 공격력이야. 4경기 평균 88.5득점으로 리그 2위에 올라있어. KT가 앞선 경기들처럼 순간적으로 수비 집중력이 떨어진다면, 순식간에 대량 실점을 허용할 수 있어. 물론 그건 KCC도 마찬가지고. 수비가 이날 승부를 결정 짓는 포인트가 될 것 같아.


바스켓 : 국내 선수 및 외국 선수 매치업은 어때?
코리아 : 높이에선 KT가 앞서는 게 사실이야. 특히 올 시즌 최장신(213cm) 바이런 멀린스가 점차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알 쏜튼도 강점인 득점력을 앞세워 선전하고 있고. KCC는 리온 윌리엄스가 분전하고 있지만, 조이 도시의 공격력이 떨어져. 외국 선수 매치업은 KT가 좀 더 우위에 있는 것 같아.
하지만 국내 선수는 두 팀이 비슷하거나, 오히려 KCC가 근소하게 우위에 있어. 송교창이 물오른 경기력으로 팀을 이끌고 있거든. 공헌도 부문에서 총점 127.3점을 기록하며 팀 내 1위야. 리그 전체로 따져도 6위, 국내 선수 중엔 3위(라건아 제외)에 해당하는 점수지. 에이스 이정현이 여전히 중심을 잡고 있고.
KT는 허훈과 양홍석, 김현민 등이 분전하고 있지만, 다른 선수들의 존재감이 다소 미미해. 국내 선수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


바스켓 : 그렇다면 누가 이길까?
코리아 : 음…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공수 밸런스에서 앞서는 KCC의 손을 들어주고 싶어. 높이의 열세는 KCC의 올 시즌 강점인 왕성한 활동량으로 메울 수 있을 거라고 봐. 도시가 득점력은 다소 부족하지만, 수비에선 일가견이 있기 때문에 포스트에서 충분히 버틸 수 있을 것 같고.
KT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려면 수비에서 응집력이 중요하겠지. 그래도 다행인 건, 팀의 중심이 돼야 할 양홍석이 살아났다는 점이야. 초반 슬럼프를 딛고 최근 2경기에서 각각 31점, 18점으로 활약했어. 허훈과 양홍석을 필두로 국내 선수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다면, KT도 승산이 있을 것 같아.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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