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 인사이드] 2020 신년 특집, 쥐띠 선수들의 새해 소망은? (1편)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3-02 18: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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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바스켓코리아 2020년 1월호에 게재된 글입니다. 독자들께는 양해의 말씀 드립니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인터뷰 당시에는 어떤 생각을 갖고 말을 했는지, 독자들께서 감안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바스켓코리아 = 편집팀] 2020년은 경자년(庚子年). 쥐의 해다. 쥐는 부지런함을 상징하는 동물이다. 많은 쥐띠가 각자의 소망을 부지런히 빌고 있다.
KBL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역시 마찬가지다. 이번 신년 특집은 쥐띠인 각 구단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그들의 소망 혹은 바람이다.


SK 허남영 코치와 우동현의 2020년 소망은?


Q: 쥐띠로서 2020년을 맞는 소감이 남다를 것 같습니다. 어떤 소망을 비실 건가요?
허남영 코치 (1972년생) : 저희 팀이 D리그에서는 승리가 없었어요. D리그 첫 승을 거두고 싶어요. 그렇다고 해서,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는 않아요. 승리보다는 선수들 발전이 우선이니깐요.
선수들이 기회를 기다리면서 노력했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기회는 언젠가 올 거라고 생각해요. 선수들이 묵묵히 노력해준다면, 제가 도와줄 수 있는 건 최대한 도와주고 싶어요.
1군 팀이 잘하고 있어서, 보기만 해도 행복합니다. 부상 없이 통합 우승이라는 결실을 맺었으면 좋겠어요. 농구 외적으로는 가족들이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동현 (1996년생) : 2019년은 과도기였어요. 경험을 통해 성숙해지는 시간이었죠. 포지션 변경(슈팅가드->포인트가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프로에서 오래 살아남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변화를 통해 성장한 시기였다고 봐요.
2020년은 쥐띠의 해인만큼, 더 잘하고 싶어요. 정규리그 엔트리에 꼭 들어가고 싶고, 이후에는 (전)태풍이형 같은 존재가 되고 싶어요. 팀이 필요로 하는 분위기 메이커가 되고 싶어요.


KGC인삼공사의 사령탑과 캡틴, 2020년에 이루고 싶은 것은?


Q. 2020년에는 어떤 소망을 이루고 싶으신가요?
김승기 감독(1972년생) : (오)세근이가 다쳐서 아쉬워요. 세근이가 없어도 잘 나가고 있지만, 있었으면 더 좋았을 거예요. 팬들도 좋았을 거고, 더 재미있는 농구를 했을 거니까요.
매해 소망은 한결같아요. 제가 이전에 감독상을 처음 받았을 때 말씀드렸던 것처럼, 농구가 한국 프로스포츠 중에서 가장 인기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저는 그거면 충분해요. 지금은 힘들지만, 농구가 앞으로는 분명 대한민국 1등 스포츠가 될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양희종 (1984년생) : 여름에 열심히 준비했는데, 그 결과가 잘 나오고 있다고 생각해요. (인터뷰가 이뤄진 12월 24일 오후 2시, KGC인삼공사는 2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힘들게 준비한 만큼, 보람이 있어서 기뻐요.
제가 쥐띠이니까, 2020년은 저의 해가 될 것 같아요.(웃음) 제 아이가 태어나는 의미 있는 해이기도 하고요.저와 제 아이 모두 쥐띠인 거죠. 아이를 늦게 가졌지만, 저와 아이가 띠동갑이니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합니다. 코트에서는 부상 없는 시즌을 보내고 싶어요.


kt의 캡틴 쥐띠 & 2년차 쥐띠, 2020년 바람은?


Q1. 2020년을 이루게 됐는데, 기분이 어때요?
김영환(1984년생) : 쥐띠해라는 건 몰랐어요. 그저 나이가 한 살 더 들었구나 생각해요. 그렇게 기쁜 건 아닌 것 같아요.(웃음)
박준영(1996년생) : 2020년이 쥐띠해라는 걸 잘 몰랐어요.(웃음) 우선 소박하게는 2019년이 끝날 때까지 연승을 유지하고 싶어요.


Q2: 2020년에 특별히 이루고 싶은 소망이 있나요?
김영환(1984년생) :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못해봤는데, 해보고 싶은 마음이 커요. 한 살 더 먹었으니(웃음), 부상 없이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고 싶은 마음도 크고요. 주장으로서 어린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조언도 해주고, 잘 이끌어줘야 할 것 같아요.
가족을 생각하는 시간이 아무래도 많죠. 애기들이 한 살 더 먹다 보면 학교를 가게 되고, 그러다 보면 애기들한테 들어가는 게 많아지겠죠.(웃음) 그래도 애기들이 건강하게 잘 크면 만족해요. 가족들이 편하게 지내려면, 제가 열심히 해야 된다고 생각해요.(웃음)
박준영(1996년생) : 2019년에 7연승까지 이어갔는데(인터뷰 진행 시기가 kt 7연승 후 다음 날이었다), 2020년에는 좀 더 많은 연승을 했으면 좋겠어요. 팀이 연승하는데, 제가 도움이 되고 싶고요. 팀이 승리할 수 있다면, 제가 궂은 일이나 보이지 않는 헌신으로 팀에 도움이 되고 싶어요.
쥐띠 해라고 큰 목표를 세우기보다, 열심히 하다 보면 저한테 좋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요.(웃음)


전자랜드의 젊은 피, 전현우와 박찬호의 2020년 각오


Q1. 먼저 2019년을 돌아봐주세요
전현우(1996년생) : 시즌이 한창 진행 중인데, 감독님께서 기회를 많이 주셔서 경기도 많이 뛸 수 있었어요. 경기를 뛸 수 있었던 건 감사하지만,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한 것 같아 그 점은 아쉬움으로 남아요. 그래도 큰 부상 없이 경기를 뛸 수 있어서 행복했던 한 해였던 것 같아요.
박찬호(1996년생) : 대학을 마치고 프로에 들어왔어요. 사실 올해 대학리그가 우승할 수 있는 기회였어요. 챔프전까지 올라가고 싶었는데, 저희가 너무 부족했어요. 많이 속상했죠. 그래도 목표로 했던 프로 진출에 성공했어요. 찜찜하면서도 홀가분한 한 해였던 것 같아요.


Q2. 새해에 이루고 싶은 소망이 있나요?
전현우(1996년생) : 일단 부상당하지 않고, 올 시즌 남은 경기에 다 출전하는 게 첫 번째 목표예요. 무엇보다 팀이 많이 이겼으면 좋겠어요. 저도 잘해서, 지금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수 있는 해로 만들고 싶어요.
박찬호(1996년생) : 아직 경기에 뛸 몸이 안돼요. 올 시즌 잠깐 뛰긴 했지만, 몸을 더 만들어서 많은 시간을 뛰고 싶어요. 빨리 몸 상태를 끌어올려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내년이 저에겐 기회라고 생각해요. (강)상재형이 군 문제를 해결해야 되는데, 제가 상재형 빈 자리에 들어갈 수 있도록 어떻게든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원주의 컨트롤 타워 & 신형 엔진, 2020년을 맞는 소감은?


Q1. 2020년 쥐띠해 경자년을 맞았습니다. 소감이 어떤지 궁금해요.
윤호영(1984년) : 사실 매년 무슨 해라는 것에 신경 쓰는 스타일이 아니에요. 매년이 똑같은 한 해 같다고 느껴집니다. 그저 코트에 들어가는 게 좋고, 마지막까지 즐겁게 뛰다가 은퇴하고 싶어요. 새해 목표보다는 은퇴 전까지의 목표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원종훈(1996년) : 좋은 기운으로 맞이하는 새해에요. 우리 팀의 목표는 (윤)호영이형에게 반지를 끼워드리는 것입니다. 저도 쥐띠니까 요리조리 뛰어다니면서 볼 하나에 투지를 보여주고 싶어요. 수비도 타이트하게 해서 공헌도를 세우고, 공격에서도 자신 있게 슛을 쏘려고 합니다. 경기 출전에 연연하기보다는 늘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형들이 쉴 때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노력을 이어가고, 경기에 나서게 되면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Q2. 주변 사람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릴게요
윤호영(1984년) : 가족들과 팀원들이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특히, 선수로서 아픈 게 제일 힘든 일이더라고요. 다들 부상이 없었으면 합니다. 절 아시는 분들은 별로 기대하지 않으시겠지만,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커요. 표현을 잘하는 편이 아니라 다른 선수들보다 팬 서비스도 적지만, 이런 기회가 아니면 사실 표현할 길이 없죠. 항상 경기 보러 와주시고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원종훈(1996년) : 제일 먼저 형들은 꼭 부상이 없으셨으면 합니다. 그래야 팀도 강해질 거에요. 팬들께는 항상 감사해요. 홈 경기뿐만 아니라 원정 경기도 많이 찾아주시거든요. 지금도 열띤 응원을 보내주시지만, 팬들께서 더 즐겁게 응원해주실 수 있도록 선수로서 더 노력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2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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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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