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실버 커미셔너 “선수들의 참여는 자유”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0-06-17 09:4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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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NBA의 애덤 실버 커미셔너가 리그 재개 확정 후 야기된 선수들의 반응에 대한 답변을 내놓았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실버 커미셔너가 선수들이 시즌 재개에 참여할지 여부는 그들의 선택이라 말했다고 전했다.


실버 커미셔너는 “선수협회와 이미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으며, 선수들이 불참하더라도 계약 위반이 아니다”고 밝혔다. 현재 사무국과 선수협회의 합의안에 따르면 시즌 속개에 참가하지 않을 경우 연봉이 일정 부분 깎이는 것으로 이미 결정이 됐다.


현재 NBA 선수들 중에서는 카이리 어빙(브루클린)을 필두로 드와이트 하워드와 에이브리 브래들리(이상 레이커스) 등의 선수들도 어빙의 뜻에 동조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어빙은 어깨 부상으로 이번 시즌을 뛰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선수들의 안전과 여러 사회적 문제들을 고려해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문제는 사무국과 선수협회가 이미 시즌 재개를 결정한 이후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는 점이다. 선수협회에서 의견을 수렴할 동안 이렇다 할 의견을 적극적으로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선수협회장인 크리스 폴(오클라호마시티)도 시즌 재개에 완전 긍정하진 않은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폴은 선수협회를 대변하는 인물로 사무국과 협상을 진행했다. 폴은 개인이기 이전에 협회장으로 협상에 나서 이번 일을 성사시키는데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 개인적으로 생각이 다를 수는 있지만, 사무국, 이사회, 선수들이 모두 합의점을 찾고 이익 확보와 리그 진행을 위해 합의와 결단에 나선 것이다.


그러나 정작 어빙이 일종의 개인 자격으로 자신의 의견을 적극 개진하고 있으며, 하워드 외 상당수가 어빙이 제시한 문제제기에 동참하고 있다. 사무국으로서도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에 커미셔너가 직접 나서 이번 사안에 대해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선수들의 참여 여부를 자유라고 공식 언급한 것이다.


선수들의 우려도 이해는 가능하다. 각자가 처한 근무 환경이 다른데다 계약조건도 상이하다. 이에 올랜도로 향하는 것은 물론 타인과 접촉해 경기를 벌이고 가족들과 떨어져 있는 것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이들이 있을 수 있다. 이에 어빙과 뜻을 함께 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보이며, 그만큼 개별적인 사안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종합하면, 실버 커미셔너의 이번 발언은 우려하는 선수들의 선택도 존중한다고 밝힌 것이다. 이미 홍콩 사태에 대해 데럴 모리 단장(휴스턴)의 경질 요청에 실버 커미셔너는 강하게 부정했으며, NBA는 미국에서 태동한 프로리그로 자유를 우선시 한다고 거듭 강조한 바 있다. 이번에도 불안한 선수들의 의중을 최대한 반영하지만, 시즌 재개는 강행하겠다고 한 것이다.


사진_ NBA Em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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