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부터 흔들린 KCC, 주말 연전 모두 패배

임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6 08: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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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흔들린 KCC는 주말 연전을 모두 패했다.

부산 KCC는 1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74-85로 졌다. 숀 롱(21점 13리바운드)과 허훈(17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 윤기찬(10점 3점슛 2개)이 제 몫을 해냈으나, 경기 초반 주도권을 뺏긴 것이 화근이었다.

전날(14일) 홈에서 정관장에 86-91로 패한 KCC는 주말 백투백 일정을 모두 패하며 공동 5위(24승 23패)로 내려앉았다.

1쿼터 중반 이후 내리 끌려간 KCC는 경기 종료 6분 전 잠시 리드 체인지를 일으켰지만, 금세 상대에게 분위기를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KCC는 경기 초반부터 제공권 단속에 애를 먹었다. 1쿼터에만 실책 5개를 범했고, 공격 리바운드도 무려 7개나 허용했다. 외곽 수비 역시 느슨했다.

야투율 64%로 확률 높은 공격에도 3가지 요인(턴오버, 공격 리바운드 허용, 느슨한 외곽 수비)이 걸림돌로 작용, 14-21로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2쿼터 들어 제공권 단속에 열을 올렸다. 숀 롱과 윤기찬을 필두로 화력 세기를 끌어올렸다. 리바운드 다툼에선 우위를 점했지만, 상대의 트랜지션을 제어하지 못했다. 공격 과정에서 실책도 속출하며 점수 차를 좁히진 못했다.

전반에만 10개의 범실을 기록한 KCC는 37-44로 뒤친 채 후반전으로 향했다.

후반 들어 KCC는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적극적인 림 어택으로 3쿼터에만 6명이 득점에 가세했다. 효과적으로 페인트 존을 공략했다.

상대가 잠시 주춤한 틈을 타 득점 러시를 펼쳤고, 한때 11점(37-48) 차까지 벌어졌던 격차를 6점(59-65)으로 줄인 채 4쿼터로 시선을 돌렸다.

마지막 쿼터 들어 KCC는 기어를 높였다. 허훈의 연속 9득점에 힘입어 경기 종료 6분 전 역전(72-71)에 성공했다.

힘겹게 리드 체인지를 일으켰지만, 지켜내진 못했다. 후속 공격이 번번이 불발되며 경기 막판 현대모비스의 기를 살려줬다.

허훈이 홀로 10개의 실책을 쏟아내는 등 17개의 턴오버를 범한 KCC는 3점슛 13개와 속공도 8개나 허용하며 연패와 마주했다.

속공 득점(6-15)과 턴오버에 의한 득점(8-23)에서 완벽히 밀린 KCC의 추격전은 그렇게 승리와 연이 닿지 않았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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