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숀 롱(208cm, C)이 KCC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부산 KCC는 7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상대로 79-91로 패했다.
KCC는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지며 시즌 19승 20패로 KT와 함께 공동 5위를 유지했다.
이날 KCC는 전반과 후반에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여줬다. 2쿼터까지 허웅(185cm, G)과 허훈(180cm, G)의 활약을 앞세워 49-45로 앞섰다. KCC는 내외곽에서 빠른 공격과 상대의 파울을 유도하는 플레이로 공격에서 무게감을 보여줬다.
하지만 KCC는 3쿼터 이후 정관장의 박지훈(182cm, G), 조니 오브라이언트(203cm, C)를 놓치며 추격을 허용했고 4쿼터에는 한승희(195cm, F)에게 3점슛 3개를 허용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KCC는 4쿼터에 반격의 기회도 잡지 못한 채 패배를 당했다.
KCC는 패배 속에 숀 롱의 활약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숀 롱은 1쿼터 시작과 함께 2개의 슬램 덩크 보여주며 경기를 좋게 시작했다. 이후 숀 롱은 허훈의 3점을 어시스트하며 이타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숀 롱은 1쿼터 6분여를 뛰었고 드완 에르난데스와 교체되었다.
숀 롱은 2쿼터 6분여를 남기고 다시 코트에 들어갔다. 숀 롱은 2쿼터에 리바운드 4개를 잡으며 빅맨으로서 역할을 다했지만, 정관장 오브라이언트에게 스틸을 허용하며 턴오버를 기록했다. 또 숀 롱은 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놓치면서 스코어를 더 벌리는 데 실패했다.
3쿼터에는 숀 롱이 오브라이언트와의 매치업에서 열세를 보였다. 숀 롱은 오브라이언트의 움직임을 놓치면서 내외곽에서 슛을 쉽게 허용했다. 숀 롱은 공격에서도 야투 시도가 1개에 그치며 공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숀 롱이 막히자 KCC 역시 승부의 흐름을 바꿀 수 없었다. KCC는 4쿼터에 정관장의 파상공세에 고전했고 스코어가 10여점 차로 벌어졌다. 숀 롱은 4쿼터 7분여를 남기고 투입되었고 이후 허훈의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이타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숀 롱은 쿼터 말미 4점을 올렸지만, 승부를 바꾸기에는 때가 늦었다.
이날 숀 롱은 27분 45초를 뛰면서 14점 11리바운드의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하지만 숀 롱은 전체적으로 활약이 일정하지 않았고 15경기 연속 더블 더블 기록했을 때의 모습과는 달랐다.
숀 롱은 이번 시즌 평균 득점 19.5점, 평균 리바운드 13.1개를 기록 중으로 지난 시즌(평균 득점 15.1점, 평균 리바운드 7.3개)보다 높은 수치다. 숀 롱은 현대모비스와 달리 KCC에서는 자신을 중용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골밑에서 장악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숀 롱은 15경기 연속 더블 더블 기록하면서 자신의 기량을 뽐내기도 했다. 다만 숀 롱은 팀별로 상대할 때 기복이 심한 점은 옥에 티다.
KCC가 플레이오프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숀 롱의 안정적인 활약이 필요하다. 숀 롱은 골밑에서 높이와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남은 시즌 숙제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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