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안영준, “(최)준용이형이 중요하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9-23 05: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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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이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서울 SK는 2021~2022 시즌 개막 전 천군만마를 얻었다. 최준용(200cm, F)이다.

최준용은 2020~2021 시즌 중 전방십자인대 파열을 당했다. 복귀까지 10개월 정도를 필요로 했다. 더 길어질 수도 있었다.

그러나 최준용은 예상보다 일찍 복귀했다. 9월 초 연습 경기에 선을 보인 최준용은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경북 상주에서 열린 2021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에 나섰다. SK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전희철 SK 감독 역시 “(최)준용이는 우리 팀 시스템의 한 축을 맡아줄 선수다. 팀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줄 수 있는 선수다”며 최준용의 팀 내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최준용과 파트너를 이룬 안영준(195cm, F) 역시 최준용의 복귀를 반겼다. 안영준은 지난 22일 본지와 전화통화에서 “워낙 센스 좋은 형이다. 예전부터 함께 뛰면 편했다. 재활을 잘 해서 그런지, 다치기 전보다 몸이 좋아졌다고 느꼈다”며 최준용과 함께 뛴 소감을 전했다.

안영준의 말대로, 최준용은 이전의 부상을 의식하는 것 같지 않았다. 볼 핸들링과 패스 외에도, 공수 리바운드와 수비, 속공 참가 등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승부 근성과 투지 역시 이전보다 강해진 것 같았다.

안영준 또한 “(최)준용이형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준용이는 농구를 알고 하는 선수다. 농구를 잘 아는 선수이기도 하다. 게다가 리바운드와 블록슛 등 궂은 일도 잘한다. 특히, 블록슛 타이밍은 국내에서 제일 좋다고 생각한다. 준용이형이 그런 역할을 해주면, 팀원들이 더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최준용의 구체적인 가치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 후 “외국 선수가 리바운드를 잡을 때보다, 준용이형이 리바운드하는 게 팀에 더 좋다. 직접 치고 나갈 수 있고, 팀의 공격 전환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동료들의 찬스를 잘 살려준다. 나 역시 그 혜택을 받고 있다. 동료들에게 찬스가 나는 상황을 미리 말해줘서, 동료들이 더 잘 움직이기도 한다”며 최준용이 지닌 다양한 강점을 덧붙였다.

그러나 최준용만 동료를 살린다면, 최준용과 팀원들의 시너지 효과가 나올 수 없다. 안영준 역시 마찬가지. 안영준이 최준용을 살리지 못한다면, 최준용-안영준 조합은 상대에 위협적이지 않을 수 있다.

안영준은 “(내가 준용이형 찬스를 살리려면) 먼저 개인적으로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웃음) 그리고 연습 때 합을 많이 맞춰봐야 한다. 연습 때 합을 점검하지 못한다면, 시합 때 그 합을 낼 수 없다. 연습 때 많은 걸 이야기하고 많은 걸 점검해야, 서로의 찬스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연습’을 강조했다.

계속해 “서로의 찬스를 많이 보다 보면, 나와 준용이형의 시너지 효과가 많이 나올 거다. 지금 우리가 하는 농구 안에서는 더욱 그렇다. 코트에 선 5명 모두가 볼을 만지는 게 우리 농구 스타일이기에, 더 많은 찬스가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며 SK의 틀 안에 많은 찬스를 낼 거라고 자신했다.

안영준은 돌아온 최준용을 격하게 반겼다. 돌아온 최준용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를 원하고 있다. 그러다 보면, 팀의 경기력도 올라갈 거라고 생각했다. 팀이 더 높은 곳으로 가려면, 최준용의 꾸준한 경기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안영준은 “준용이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말을 남겼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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