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격 당한 하나은행, 무기력했던 사키

이수복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1 00: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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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지마 사키(173cm, F)가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부천 하나은행은 2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청주 KB를 상대로 46-70으로 패했다.

선두 하나은행은 이날 패배로 시즌 첫 연패에 빠지며 7승 3패를 기록했다.

하나은행은 이날 KB를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고전했다. 팀의 스코어러인 사키와 박소희(178cm, F)가 KB의 수비에 막혔고 양지수(174cm, F)와 강이슬(180cm, F) 등 KB의 공격진에게 쉬운 득점을 허용하면서 3쿼터에 완전히 무너졌다.

결국, 4쿼터에 가비지 타임이 되면서 하나은행은 벤치 멤버를 대거 투입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하나은행은 사키의 활약이 아쉬었다. 사키는 1쿼터부터 KB 허예은(165cm, G)과 이채은(170cm, G)의 마크에 고전했다. 슛 찬스를 많이 가지지 못했고 1쿼터 종료 시점에야 3점이 터질 정도였다.

2쿼터에는 사키의 슛은 골대를 외면했다. 내외곽에서 본인의 움직임으로 슛 찬스를 만들었지만, KB의 높이를 의식한 나머지 정확도가 떨어졌다. 마음이 급한 사키는 공격과정에서 턴오버까지 나오면서 김정은(179cm, F)과 교체됐다.

벤치에서 2분여를 쉰 사키는 다시 코트에 들어섰고 2쿼터 2분여를 남기고 양인영(184cm, C)의 패스를 받아 미들레인지를 완성 시키며 추격에 힘을 냈다.

하지만 사키는 3쿼터부터 집중력이 떨어졌고 KB에게 주도권을 내주는 턴오버 3개를 저질렀다. 사키는 KB의 압박 수비에 고전 하면서 공격에서 자신의 장기를 살릴 수 없었다. 사키는 3쿼터 6분여를 남기고 정예림(175cm, G)과 교체되었고 4쿼터에는 경기에 투입되지 않았다.

이날 사키는 20분 34초를 뛰면서 5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사키의 5점은 이번 시즌 본인의 최소 득점이었다. 특히 진안과 함께 턴오버 4개를 저지르며 평소의 모습이 아니었다.

사키는 이번 시즌 하나은행으로 오면서 자신의 기량을 만개했다. BNK와 달리 하나은행에서 공격을 주도하면서 평균 득점 16.3점, 평균 리바운드 6.5개를 기록하며 팀의 선두에 일조했다.

다만 사키가 혼자 해결하려는 모습이 강할 때 실수가 잦아졌고 이날처럼 상대의 높이에 고전하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하나은행은 사키가 풀리지 않을 때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사키가 이날 경기를 교훈 삼아 위기를 극복할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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