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준용(200cm, F)이 변함 없는 플레이오프 활약으로 KCC를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끌었다.
부산 KCC는 3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의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84-67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거둔 KCC는 6위 팀 최초 챔피언결정전 진출에도 성공했다.
이날 KCC 최준용은 34분 49초를 소화하며 20점 9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최준용은 “꾸역꾸역 챔프전까지 왔다. 당연히 올라가야한다고 생각했고, 새로운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인터뷰실에 들어온 이상민 감독에 이어, 최준용도 허훈의 ‘응급실 투혼’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상민 감독의 말에 의하면, 허훈이 경기 전 응급실에 실려갔지만 강한 출전 의지를 보였다는 후문이었다.
최준용은 허훈의 ‘응급실 투혼’에 대해 전에 “당연히 그러는 건 도움이 된다. 위경련으로 낮에 응급실에 실려갔다. 자기 말로는 점심에 장어 두 마리를 너무 많이 먹어서 그렇다고 선수들을 안심시키려 했는데, 그래도 걱정이 많이 됐다. 오늘 잘해줘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최준용은 데뷔 후 플레이오프에서 단 1초라도 뛴 시즌에 모두 우승을 경험했다. 리그 최고의 ‘우승 청부사’라 불린다는 이야기에 최준용은 “모두가 계속 부담을 준다. 우승 청부사란 얘기로 부담을 주지만, 그래도 우승해야 한다. 이번 시즌 우승하면 은퇴해도 될 것 같다(웃음). 또 이런 상황을 겪고 부담을 겪으면 또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겟다. 재미있긴 할텐데, 슬슬 힘이 빠진다”라며 웃었다.
‘슈퍼팀’이라 불렸던 KCC는 정규리그 때는 완전체로 모이지 못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준용은 “정규리그랑 플레이오프나 똑같다. 그런데 알다시피 플레이오프 KCC는 다른 팀이다. 뭔가 웃기지만, 정규리그 때는 6라운드 돼서야 호흡 맞추고 있고, 부상으로 한 명 들어오면 다른 한 명이 나갔다. 똑같이 열심히만 하면, 이길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준용은 정규리그에 자신 대신 팀을 이끌어준 팀 동료 숀 롱과 허훈에 대한 미안함도 전했다.
최준용은 "사람은 위기에 처했을 때 항상 에너지가 나온다. 사실 내가 제일 심했다. 숀 롱도 KCC에 오기 전에 나 때문에 올 거라고 연락도 주고 받았는데 미안했다. 팀이 안 좋을 때 선수들이 자기 탓도 많이 할 때도 자기 잘못인걸 알면서도 이야기를 하더라.
“ ‘내가 너랑 같이 뛰고 싶어서 왔는데, 욕만 먹고 있다. 너 때문이다’ 라고 해서 너무 미안했다. 그 얘기를 들은 후로 롱한테는 한 번도 뭐라 한 적이 없다. 정말 내 잘못이구나 싶었고, 훈이한테도 미안했다. 정규리그를 쉽게 할 줄 알고 왔는데 혼자 고생만 했다”라고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KCC는 지난 2023-2024시즌 5위팀 최초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이어, 이번 시즌에는 6위 팀 최초로도 챔피언결정전으로 향한다. 2년 전의 기억이 떠오를 법도 하지만, 최준용의 생각은 달랐다.
최준용은 “2년 전은 솔직히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그때는 우승해도 왜 했는지도 몰랐고, 좋지도, 안좋지도 않았던 것 같았는데 지금은 뭔가 좀 뜨거워진다. 이제 다른 선수들과 또다른 시합, 또다른 팀과 하고 있기에 새롭다” 라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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