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운이 여전한 기량을 보여주며 KBL 복귀전을 치렀다.
부산 KT는 7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80-100으로 패했다. 이날 결과로 KT는 3승 8패를 기록, 6연패에 빠졌다.
브랜든 브라운은 존 이그부누의 교체 선수로 KT에 합류해 첫 경기를 치렀다. 마커슨 데릭슨이 두통 증세로 결장한 상황, 브라운의 합류는 연패 중인 KT에게 더없이 기쁜 소식이었다.
경기 전 만난 서동철 감독은 “선수들 간 호흡이 아직 부족할 수도 있지만, 한국 농구를 잘 안다는 것이 브라운의 제일 큰 장점이다. 슛이 안 좋은 선수라고 생각했는데, 영상을 자세히 보다 보니 슛도 좋더라. 기회가 났을 때는 자신 있게 시도하라고 했다”며 브라운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브라운은 서동철 감독의 기대처럼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경기 초반부터 내 외곽에서 공격을 주도했다. 적극적으로 골밑을 공략했고, 외곽에서도 자신 있게 슛을 시도했다. 브라운은 1쿼터에만 12득점을 몰아넣으며 공격력을 뽐냈다.
2쿼터도 마찬가지였다. 골밑에서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내는 등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후반전에는 자신의 득점뿐 아니라 동료들의 기회를 봐주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 브라운은 30분 11초를 뛰는 동안 23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2주 간의 자가격리 기간이 있었음에도 KBL 경력자답게 빠르게 적응하며 제 역할을 해냈다.
하지만 동료들 간의 호흡은 풀어가야 할 숙제로 남았다. KT는 이날 유기적인 플레이가 이뤄지지 않으며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오리온이 팀 어시스트 30개를 기록한 반면 KT는 13개에 그쳤다. 무엇보다 브라운이 분전한 가운데 국내 선수의 저조한 득점 가담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경기 후 서동철 감독도 적응 시간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브라운이 팀과 본인 플레이 스타일을 맞춰가야 할 것 같다. 국내 선수들이 아직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것 같다”
비록 패했지만, 브라운의 합류는 앞으로 KT에게 큰 힘이 될 것이 분명하다. 더불어 이번주까지 휴식을 취할 데릭슨은 다음주부터 훈련에 합류하며 몸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KT가 외국 선수 재정비를 통해 중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을까. KT는 8일 서울 SK와의 맞대결에서 연패 탈출을 노린다.
사진 = 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변정인 기자 ing42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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