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경은 감독이 김선형의 활약을 칭찬했다.
서울 SK는 1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2020-2021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김선형(29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자밀 워니(20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안영준(17점 5리바운드 3스틸) 등의 활약을 묶어 94-87로 이겼다.
SK는 전반까지 현대모비스에 끌려다녔다. 그러나 후반부터 SK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많은 활동량을 기반으로 한 SK는 현대모비스를 공수에서 압도하며 역전까지 성공했다. 이후 현대모비스의 추격도 잠재운 SK는 승리를 챙기며 선두 인천 전자랜드를 반 경기차로 추격했다.
경기 후 문경은 감독은 “초반에 선수들이 공격에서 움직임을 가져가지 않고 무리한 공격만 고집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스크린 걸어주고 움직이면서 공략을 원했는데, 제대로 하지 않아서 하프타임에 질책을 했다. 후반 되니 원하는 대로 지역방어 공략에 성공했다. 타이트한 수비와 속공 등이 살아나면서 우리의 페이스로 끌고 갔다”며 승리한 이유를 밝혔다.
문경은 감독은 승리의 수훈으로 김선형을 꼽았다. 그는 “김선형이 전준범을 묶겠다고 해서 출전시켰다. 김선형이 공 없는 선수 수비가 좋다. 스크린도 잘 빠져나가면서 따라다닌다. 오랜 시간 뛰었는데, 김선형이 공수양면에서 좋은 활약을 한 것 같다”며 김선형을 칭찬했다.
그는 양우섭의 활약도 치켜세웠다. 문 감독은 “(김)선형이가 장시간을 뛰어서 (양)우섭이를 뛰게 했는데, 컨디션이 좋아서 오랜 시간 맡겼다. 양우섭, 배병준, 변기훈 세 명은 어느 순간에 뛸지 모르니 몸을 잘 준비했으면 한다”며 세 명에게 바라는 점을 밝혔다.
승리하면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SK지만, 문경은 감독의 걱정이 없는 것은 아니다. SK는 이번 시즌 유독 초반 불안한 출발을 하며 힘든 경기를 할 때가 많다. 이날 역시 마찬가지였다.
문 감독은 “9승 중 1경기 빼고 힘든 승리를 했던 것 같다. 매 경기 안정감이 떨어진다. 2년 전 우승할 때처럼 분업화된 농구를 해야 한다. 개개인마다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알고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나도 선수들에게 각자의 임무를 주입시켜야 안 좋은 스타트를 없애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분업화된 농구를 바랐다.
그는 이어 “닉 미네라스도 마찬가지다. 상대가 지역방어를 쓰거나 외곽슛이 필요할 때 ‘내가 들어가는구나’라고 인지를 하고 있어야 한다. 그런 점을 바라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울산,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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