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Trade] 시카고, 부체비치 영입 ... 라빈과 원투펀치 구축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1-03-26 03:50:24
  • -
  • +
  • 인쇄


시카고 불스가 실로 오랜 만에 전력을 보강한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다르면, 시카고가 올랜도 매직과의 트레이들 통해 니콜라 부치베치(센터, 211cm, 118kg)를 영입한다고 전했다.
 

시카고는 올랜도로부터 부체비치를 데려오는 대신 웬델 카터 주니어(센터-포워드, 208cm, 122kg), 오토 포터 주니어(포워드, 203cm, 90kg), 복수의 1라운드 티켓을 건네기로 합의했다.

# 트레이드 개요
불스 get 니콜라 부체비치
매직 get 웬델 카터 주니어, 오토 포터 주니, 2021 1라운드 티켓(4순위 보호), 2023 1라운드 티켓(보호)

불스는 왜?
시카고가 드디어 전력을 보강했다. 지미 버틀러(마이애미) 트레이드 이후, 그가 여러 차례 팀을 옮기는 와중에도 좀처럼 일관된 행보를 보이지 못한 시카고는 지난 시즌 중에 경영진 개편 이후 체질 개선에 나섰고, 이번에 올스타 센터인 부체비치를 데려오면서 안팎 전력 균형을 비로소 맞췄다.
 

부체비치의 합류로 팀의 간판인 잭 라빈의 어깨도 가벼워졌다. 라빈은 NBA 진출 이후 가장 빼어난 시즌을 보내고 있음에도 좀처럼 팀의 성적은 나아지지 않았다. 그를 제외한 전력 구성이 좀처럼 여의치 않았기 때문. 그러나 카터와 포터를 보내고 부체비치를 데려오면서 올스타 원투펀치를 꾸리게 됐다.
 

비록 부체비치를 데려오는 과정에서 1라운드 티켓 두 장을 소진했으나, 보호조건이 들어가 있다. 그가 지닌 가치를 고려하면 아깝지 않다. 그간 버틀러 트레이드 이후 시카고 숱하게 1라운더를 호명했으나 뚜렷한 성장세는 물론 리그 적응조차 쉽지 않았던 점을 고려하면 검증된 전력감인 부체비치가 훨씬 더 현재 시카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그는 라빈과 마찬가지로 이번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올랜도에서 44경기에 나서 경기당 34.1분을 소화하며 24.5점(.480 .406 .827) 11.8리바운드 3.8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생애 최고의 기록을 뽑아내고 있는 등 단연 돋보이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번 시즌 경기력이라면 시카고가 후반기 다크호스로 떠오르기 부족하지 않다.
 

라빈과 함께하면서 기록이 일정 부분 하락할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안쪽에서 부담을 덜 수 있다. 라빈과의 호흡이 어떨 지가 관건이겠지만, 오히려 그도 라빈이 있어 안쪽에서 좀 더 손쉽게 공격에 나설 수 있으며, 라빈도 부체비치의 존재로 인해 상대 수비 견제가 약해질 여지가 많은 만큼, 서로가 많은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샐러리캡도 문제가 없다. 이번 시즌 후 드디어 계약이 만료되는 포터를 보내는 것만으로도 이미 부담을 줄인 셈이며, 카터는 다가오는 2021-2022 시즌에 팀옵션으로 묶여 있다. 즉, 시카고는 만기계약 둘을 정리했다고 보면 된다. 물론, 카터는 아직 신인계약으로 묶여 있는 어린 선수인 만큼 잔류가 유력했지만 좀처럼 두각을 보이지 못한 그도 정리하면서 체질을 바꿨다.
 

부체비치는 2022-2023 시즌까지 계약이 되어 있다. 이번 시즌 후 라빈과의 연장계약 문제만 잘 해결한다면 시카고의 전력유지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라빈은 다음 시즌까지 시카고맨으로 남아 있다. 시카고가 이번 시즌에 좋은 성적을 거두고 그에게 최고대우를 상회하는 연장계약을 통해 붙잡는 다면 장기간 강화된 전력을 이어갈 수 있다.

매직은 왜?
올랜도는 다시금 길고 깊은 동굴로 들어가기로 했다. 드와이트 하워드(필라델피아)가 팀을 떠난 이후 좀처럼 팀이 확실하게 노선을 정하지 못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뚜렷한 결과물과 마주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등 가능성을 보였으나, 올랜도는 팀의 기둥인 부체비치를 보내면서 팀을 개편하기로 했다.
 

올랜도는 이번 시즌에 부체비치, 애런 고든(덴버), 테런스 로스, 에반 포니에이(보스턴), 마켈 펄츠 등을 중심으로 팀을 꾸려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즌 초반에 펄츠가 큰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계획이 틀어졌다. 기존 구성으로 플레이오프 진출 이상을 도모하기 쉽지 않음은 물론, 이도저도 아닌 행보가 이어질 여지가 많았다.
 

결정적으로 이번 시즌 성적이 상당히 좋지 못했다. 변함없는 전력으로 시즌에 나섰으나 좀처럼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마감시한 전까지 올랜도는 15승 29패로 패배가 승리보다 약 두 배 정도 많은 수준이었으며, 전반적인 지표가 양호하지 못했다. 결국, 올랜도 경영진은 칼을 빼들기로 했고, 주축들을 정리했다.
 

카터는 이번 시즌 시카고에서 32경기에 나서 평균 24.8분 동안 10.9점(.512 .364 .739) 7.8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다음 시즌까지 신인계약으로 묶여 있는 만큼, 당분간 올랜도의 골밑을 책임질 전망이다. 포터는 25경기에서 평균 21.6분을 뛰며 9.9점(.441 .400 .838) 5.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올렸다. 시카고 합류 이후 만 2년 동안 54경기를 뛰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