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규태(200cm, F)가 달라졌다.
서울 삼성은 9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수원 KT에 80–83으로 패했다. 4연패에 빠졌다.
이날 이규태는 25분 53초 동안, 17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크린어시스트를 기록지에 남겼다.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지만, 패배에 빛이 바랬다.
이규태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득점에 나섰다. 페인트존 득점과 3점포 등 내외곽을 가리지 않았다. KT의 루키 강성욱이 미드레인지 게임으로 반격했지만, 이규태가 3점포로 맞불을 놨다.
이규태는 2쿼터 막판 연속 득점으로 12점째를 올렸다. 자신의 기존 커리어하이 득점과 타이를 이뤘다. 에이 힘입어 삼성이 48-4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칠 수 있었다.
삼성의 상승세는 3쿼터에도 이어졌다. 하지만 4쿼터는 달랐다. 삼성은 심각한 득점 빈공에 시달렸다. 이규태가 3점포 포함 연속 5득점을 올렸지만, 이외에 득점 지원이 전무했다. 그 결과 삼성이 4쿼터 시작 후 약 6분 동안, 24-5 스코어링 런 허용으로 역전당했다.
이후 이규태의 스크린을 받은 이관희(189cm, G)가 점퍼로 반격했다. 양 팀은 시소게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연장전으로 향했다. 이규태는 연장전 5분을 모두 소화했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삼성도 끝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또다시 패하고 말았다.
비록 승리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이날 이규태의 모습은 분명 이전과 달랐다. 적극성이 떨어진다는 평가와 달리, 초반부터 주저 없이 페인트존을 공략했다. 또한 자신의 장점인 외곽 슈팅 능력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에 힘입어 커리어하이 득점을 작성했다. 이규태가 이런 활약을 꾸준히 이어간다면, 삼성의 연패 탈출과 함께 자신의 평가도 달라질 수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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