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그다노비치, 트레이드 합의한 적 없는 것으로 알려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0-11-19 07: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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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벅스의 계획에 큰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
 

『The Athletic』의 샘 아믹 기자에 따르면, 밀워키와 새크라멘토 킹스가 합의한 보그단 보그다노비치(가드, 198cm, 93kg) 트레이드가 이전부터 합의된 적이 없다고 알렸다.
 

보그다노비치는 이번 시즌 후 새크라멘토와의 계약이 만료됐다. 정확한 외곽슛과 준수한 득점력을 갖추고 있는 그는 이적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그 팀이 밀워키인 것으로 포착됐으며, 밀워키는 즈루 할러데이 트레이드를 단행한 데 이어 곧바로 새크라멘토와 트레이드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 계약 및 이적 소식에 정통한 현지 기자들이 이를 일제히 알렸다. 그러나 트레이드의 핵심인 보그다노비치가 트레이드에 동조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만약, 그가 동의하지 않았다면 트레이드는 없었던 것으로 봐야 한다. 실제로 트레이드 과정에서도 보그다노비치의 계약규모와 조건이 알려지지 않았다.
 

즉, 밀워키가 보그다노비치를 트레이드한다면, 새크라멘토가 보그다노비치와 우선 재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이어 새크라멘토 선수가 된 그를 밀워키로 트레이드하는 것이 순서다. 그러나 현재 파악된 데로 라면 보그다노비치가 새크라멘토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거나 밀워키행을 일단은 원치 않은 것으로 짐작된다.
 

다른 방법은 그가 제한적 자유계약선수인 만큼, 밀워키가 보그다노비치에 계약을 제시하고 그가 받아들이고, 새크라멘토가 합의하지 않으면 이적이 성사된다. 이 때 양 팀이 샐러리캡 조율을 위해 트레이드로 방법을 바꿔 판을 키울 수 있다. 이 두 가지 조건 중 하나일 경우 그의 트레이드가 최종 확정된다고 봐야 한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어느 조건이 충족됐다고 보기 어렵다. 트레이드가 타결된 것이 아니라 교착 상태라고 봐야 한다. 즉, 밀워키나 새크라멘토는 해당 트레이드를 단행한 것이 분명하나 거취 표명이 모호한 보그다노비치의 결정이 완전하게 동반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정황상 계약조건이나 밀워키행 중 하나 혹은 모두에 만족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보그다노비치는 지난 시즌에 61경기에서 29분을 소화하며 15.1점(.440 .372 .741) 3.4리바운드 3.4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NBA 진출 3년 차를 맞은 그는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내면서 차기 계약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최근 두 시즌 동안 주로 벤치에서 출격했음에도 남 부럽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밀워키는 이달 초부터 그에게 관심을 보였다. 『ESPN』의 잭 로우 기자는 밀워키가 보그다노비치와 해리슨 반스 트레이드에 흥미를 보이고 있다고 알렸다. 백코트 보강을 노리는 만큼, 보그다노비치를 붙잡아 외곽 전력을 채우겠다는 의도였다. 이어 최근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를 포함해 현지 여러 매체가 보그다노비치 트레이드 소식을 보도했다.
 

과연, 이번 트레이드는 어떤 국면을 맞게 될까. 트레이드 소식이 알려진 이후, 보그다노비치가 해당 트레이드를 사실상 부인했다고 보는 편이 맞아 보인다. 밀워키가 보그다노비치를 데려오는데 당장 트레이드를 떠나 어떤 계약을 건넨 것인 지가 중요하다. 조건에 따라 트레이드 타결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자칫 계약규모가 커진다면 밀워키의 부담은 더 커지게 된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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