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1옵션 빠진 삼성, 칸터가 끝까지 버텨냈다

김성욱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2 08: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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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케렘 칸터(203cm, C)의 헌신 속에 연패를 끊어냈다.

서울 삼성은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SK를 92–89로 꺾었다. 시즌 10승과 함께 8연패를 끊었다.

이날 칸터는 40분 풀타임을 소화했고, 24점 16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크린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지에 남겼다. 헌신적인 플레이로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앤드류 니콜슨(206cm, F)이 구단 내 자체 징계로 결장했다. 경기 전 김효범 삼성 감독은 “(케렘)칸터가 40분을 충분히 뛸 수 있다. 우려되는 점은 파울트러블이다. 그러면 대안이 없다. 최대한 (파울트러블에) 걸리지 않게 잘 운영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1옵션 외국 선수가 자리를 비운 상황. 칸터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또한 칸터는 자타공인 KBL 최고의 외국 선수로 꼽히는 자밀 워니(198cm, C)를 상대해야 했다.

전반, 칸터의 야투 정확도가 저조했다. 칸터는 8득점을 올렸지만, 야투 성공률은 30%에 그쳤다. 하지만 칸터는 리바운드와 스크린 등 궂은일에 몸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전반에만 리바운드 9개와 스크린어시스트 3개를 적립했다.

그리고 칸터는 2쿼터에 워니를 효과적으로 제어했다. 워니의 2쿼터 득점을 7점으로 막아냈고, 야투 성공률도 38%로 떨어뜨렸다. 또한 칸터는 2쿼터 종료 3초 전, 돌파 득점으로 팀에 2점 차 우위(48-46)를 선사했다.

후반전, 양 팀은 역전을 넘나드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칸터도 페인트존에서 힘을 보탰다. 턴오버는 많았지만, 칸터는 야투 성공률을 끌어올렸다. 4쿼터 승부처에는 적극적으로 파울을 얻어내 자유투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칸터는 이날 자유투 12개를 시도해 8개를 넣었다. 반면, 워니는 자유투 11개를 던져 3개밖에 넣지 못했다. 이 차이가 양 팀의 승패를 갈랐다.

경기 후 김효범 감독과 수훈 선수로 뽑힌 이관희(189cm, G) 모두 칸터를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칸터가 스크린을 걸고 빠지는 타이밍이 워낙 빨라서, 슛 찬스가 생겼다”라고 말했고, 이관희는 “칸터가 국내 선수들의 부족함을 메워줬다. 중간에 링커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서 슛 찬스가 났다”라고 언급했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삼성이 앞)
- 2점슛 성공률 : 약 44%(15/34)-약 62%(28/45)
- 3점슛 성공률 : 약 52%(17/33)-약 31%(8/26)
- 자유투 성공률 : 약 69%(11/16)-약 43%(9/21)
- 리바운드 : 45(공격 13)-31(공격 8)
- 어시스트 : 24-21
- 스크린어시스트 : 3-2
- 턴오버 : 12-3
- 스틸 : 2-8
- 디플렉션 : 5-3
- 블록슛 : 0-2
- 속공에 의한 득점 : 2-14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0-15
- 세컨드 찬스 포인트 : 12-12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서울 삼성
- 이관희 : 29분 06초, 14점(3점슛 : 4/6) 7리바운드 8어시스트 1디플렉션
- 케렘 칸터 : 40분, 24점 16리바운드(공격 5) 5어시스트 3스크린어시스트 1스틸
- 신동혁 : 16분 30초, 10점(3점슛 : 3/3) 6리바운드(공격 3)
2. 서울 SK
- 자밀 워니 : 31분 03초, 38점 8리바운드(공격 3) 2어시스트 2스크린어시스트 1디플렉션 1스틸
- 오세근 : 16분 23초, 11점 3리바운드 2스틸 1블록슛
- 안영준 : 35분 03초, 16점 10리바운드(공격 3) 4어시스트 1디플렉션 2스틸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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