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조선대 유창석, ‘경기력-분위기-투지’의 삼 박자 갖추다

김혜진 기자 / 기사승인 : 2022-05-12 08: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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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석이 주장의 품격을 보였다.

조선대학교(이하 조선대)가 11일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경기에서 한양대학교(이하 한양대)에 73-86으로 패했다. 팀 패배에도 주장 유창석(180cm, G)의 투지는 빛났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유창석은 “즐기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조선대의 플레이를 보여주고자 했다. 팀 내 부상자도 발생하지 않길 바랬다. 시즌은 길기 때문이다. 오늘 평소의 조선대보다 나은 경기력이 나왔다”고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유창석은 이날 17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유창석은 “경기 중엔 개인 기록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주장으로서 팀이 힘들 때 구심점 역할을 하려 한다. 오늘도 개인 기록 욕심은 안 냈다. 팀이 마주친 다양한 상황에 알맞는 역할을 하려고 했다. 기록은 따라왔다”고 이날 선전 이유를 밝혔다.

조선대는 1쿼터에 팀 파울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유창석 역시 이 점을 짚으며 “경기 중 시동 늦게 걸리는 편이다. 경기 초반에 숨통도 안 트인 상태로 의욕만 앞선 거 같다. 그 때문에 파울도 많이 나왔다. 게임이 진행될수록 숨통이 트이고 여유를 찾았다. 그때부터 경기 페이스를 조절했다. 파울 관리도 자연스레 됐다”고 밝혔다. 

 

1쿼터의 위기를 극복하고 2쿼터에 물오른 경기력을 선보인 조선대다. 상대와 10점 이상 벌어진 점수를 2점 차까지 줄일 기회도 찾아왔다. 유창석은 팀의 2쿼터 선전에 강양현 조선대 감독의 조언이 있었다고 밝혔다.

유창석은 “감독님께서 항상 같은 말씀을 해주신다. 승부를 보려 하지 말고 여유롭게 경기에 임하라 하셨다. 그리고 너희가 할 거만 제대로 하면 된다고 말씀해주셨다”고 강 감독의 말을 전했다.

하지만 실책으로 역전 찬스는 물거품이 됐다. 유창석은 찬스 상황을 회상하며 “팀원들 모두 시소 게임을 탄 경험이 많이 없다. 나도 그렇고, 다른 저학년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팀원 모두 새로운 상황에 대한 대비가 잘 안 된 거 같다. 그 때문에 당황해 실책이 나온 듯하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유창석은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주장의 역할을 다했다. 크지 않은 신장에도 리바운드 참여에 적극적이었다. 또한, 경기 막판까지 누구보다 많은 활동량을 가져갔다.

유창석은 투지의 원동력으로 “내가 팀의 중심을 못 잡은 날에 가장 후회가 많이 남는다. 개인 성적이 안 좋은 날보다 후회가 훨씬 더 하다. 내가 팀의 주장이기 때문인 거 같다. 그래서 게임이 뒤 후회하지 않기 위해 경기 끝까지 팀의 중심을 열심히 잡는다. 그래서 다른 분들께 다방면에 열심인 것처럼 비춰지는 거 같다”고 설명했다.

조선대는 5월 17일에 성균관대전을 앞두고 있다. 유창석은 성균관대전에 임하는 자세로 “항상 같은 자세로 경기에 임하겠다. 이 팀은 더하고, 저 팀은 덜 하는 마인드는 없다. 우리는 우리의 플레이를 하겠다.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가 있다면 좋은 거다. 아니면 또 다음 게임을 열심히 준비하면 된다”고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 (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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