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부컨퍼런스 챔피언’ 마이애미 히트가 어김없이 부상 공백을 안고 경기에 나선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마이애미의 ‘The Dragon’ 고란 드라기치(가드, 190cm, 86.2kg)가 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LA 레이커스와의 파이널 5차전에서 결장할 것이라 전했다.
드라기치는 지난 1차전에서 다친 왼쪽 족저근막 파열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부상 당시만 하더라도 그는 시리즈 중 복귀를 열망했다. 그러나 단순 부상이 아닌 만큼, 현실적으로 이번 시리즈 중에 돌아오긴 어렵다. 시리즈가 최종전까지 향하더라도 그의 출장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것이 사실이다.
마이애미는 지난 1차전에서 드라기치, 지미 버틀러, 뱀 아데바요까지 팀을 이끌어야 하는 이들이 모두 다쳤다. 버틀러는 오른쪽 발목이 접질렸다. 불행 중 다행으로 큰 부상이 아니기에 꾸준히 활약하고 있지만, 어깨를 다친 아데바요는 1차전 도중 다친 이후 자리를 비웠고, 4차전에 돌아왔다. 마이애미가 시리즈 초반에 주축의 부상으로 경기를 풀어가기 쉽지 않았다.
그나마 시리즈 도중 아데바요가 돌아오면서 한 숨 돌렸지만, 드라기치의 빈자리는 여전히 적지 않다. 백코트에서 출격하는 이들 모두 신인인 점을 고려하면, 드라기치의 역할이 필요하다. 평균 20점 정도를 책임지면서도 경기운영에서 마이애미의 여느 가드보다 훨씬 낫다. 그러나 그가 빠지면서 당장 공격을 비롯한 한 경기력 유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그는 부상 전까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16경기에서 경기당 33.4분을 소화하며 19.9점(.450 .359 .814) 4리바운드 4.6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필요할 때마다 공격에 적극 가담하는 등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버틀러와 함께 마이애미의 공격을 이끌었다. 드라기치는 생애 첫 컨퍼런스 우승과 파이널 도전에 나선 만큼, 이번 부상으로 인한 결장이 여러모로 뼈아프다.
그는 지난 4차전에 앞서 몸을 풀기도 했다. 여느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슛을 던지면서 경기 중 돌아올 여지를 찾는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그는 복귀하지 못했으며, 부상의 상태를 감안할 때, 5차전에서도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당연히 많다. 마이애미로서는 가뜩이나 매치업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쉽지 않은 가운데 드라기치의 결장으로 큰 손실을 입었다.
특히, 레이커스의 백코트가 좀 더 취약하다. 에이브리 브래들리의 리그 재개 불참으로 인해 백코트 전력이 온전치 않다. 데니 그린이 버티고 있으나 드라기치가 있다면, 레이커스 앞선에 수비 부담을 가할 수도 있다. 돌파와 슛을 고루 겸비하고 있는 드라기치가 있었다면, 마이애미가 좀 더 승부수를 띄울 여지도 없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4차전에서는 레이커스가 이겼다. 마이애미는 드라기치와 아데바요가 빠진 가운데 2차전에서 끈질긴 면모를 보였다. 비록, 패했지만 전력이 열세인 가운데 충분히 선전했다. 그러는 도중 3차전을 따내면서 시리즈 첫 승을 거뒀으나, 4차전을 내주면서 벼랑 끝에 몰렸다. 마이애미는 남은 세 경기를 모두 따내야 우승에 다가설 수 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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