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LA 레이커스가 완전한 전력을 꾸리지 못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레이커스의 에이브리 브래들리(가드, 190cm, 81.6kg)가 재개되는 이번 시즌에 결장한다고 전했다.
브래들리는 최근 6살배기 아들이 호흡기 질환을 안고 있어 시즌 참여가 어렵다고 판단했다. 가족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브래들리의 선택에 많은 이들이 응원을 보내고 있다. 시즌을 뛰는 동안 상당시간 가족과 함께할 수 없는데다 아들의 호흡기가 좋지 않은 만큼,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어 있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브래들리는 코로나바아러스 확산으로 이번 시즌이 중단되기 전까지 49경기에 나서 경기당 24.2분을 소화하며 8.6점(.444 .364 .833) 2.3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평균 1.3개의 3점슛을 36%가 넘는 성공률로 적중시키면서 외곽에서 역할을 했다. 레이커스의 포인트가드가 취약한 자리인 점을 고려하면 브래들리의 역할은 결코 적지 않았다.
그러나 브래들리의 시즌 마감으로 인해 레이커스는 큰 전력 손실을 입게 됐다. 그가 빠질 경우 1선 수비에 큰 공백이 생긴다. 시즌 내내 손발을 맞췄던 이가 빠지는 것만으로도 뼈아프다. 시즌 내내 보여줬던 공수 양면에서의 기여도를 고려하면 더욱 아쉽다. 다른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지만, 당장 브래들리의 빈자리를 메우는 것은 불가능하다.
브래들리가 나서지 못하게 되면서 레이커스는 J.R. 스미스 영입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무래도 선수단을 채워야 하는 데다 현재 이적시장에 마땅한 전력감이 남아 있지 않아서다. 레이커스의 랍 펠린카 단장이 스미스의 에이전트인 리치 폴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스미스에 대한 대화를 나눴을 가능성이 많다.
스미스는 레이커스를 이끌고 있는 르브론 제임스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네 시즌 내리 함께 했다. 최근에는 레이커스 선수들과 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브래들리의 결장 여부와 상관없이 선수단 확장 시 영입을 고려했던 것으로 짐작된다. 다만, 스미스는 지난 시즌에 11경기 출전에 그쳤으며, 이번 시즌에는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해 경기 감각 회복이 문제다.
한편, 브래들리는 지난 오프시즌에 레이커스에 둥지를 틀었다. 브래들리의 레이커스 합류로 레이커스는 외곽 전력을 두루 보강했다. 레존 론도와도 오랜 만에 재회했다. 둘은 보스턴 셀틱스에서 2010년대 초반까지 함께 했다. 시간이 지나 론도와 브래들리 모두 순차적으로 트레이드됐지만, 이번에 레이커스에서 조우하게 됐다.
레이커스는 브래들리와 계약기간 2년 977만 달러에 붙잡았다. 지난 시즌만 하더라도 1,2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은 그였지만, 시즌 후 멤피스 그리즐리스로부터 방출을 당했다. 당초 계약은 이번 시즌까지지만, 해당 연봉 중 200만 달러만 보장되는 조건이라 재건에 돌입한 멤피스는 그와 결별하기로 했다.
브래들리는 이번 시즌에만 약 678만 달러를 받는다. 멤피스로부터 200만 달러를 받는데다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으면서 연봉을 받고 있다. 이번 시즌 내내 몸값이 아깝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공수 양면에서 레이커스 백코트를 다지는데 일조했다. 데니 그린과 함께 주전 가드로 출장했다. 11월 중순부터 부상으로 약 한 달 동안 결장했으나 이내 돌아와 자리를 지켰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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