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컴바인] ‘2년 이른 도전’+‘192.5cm PG’, 중앙대 이준희의 목표는?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11-05 08: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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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원하고 나를 필요로 하는 팀에 가고 싶다”

2020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 컴바인(이하 컴바인)이 지난 3일 신사동에 위치한 KBL센터에서 열렸다. 컴바인은 드래프트 참가자들의 신체 조건과 운동 능력을 측정하는 일종의 테스트다.

48명의 드래프트 참가자들이 KBL센터에 모였다. 간단한 테스트였지만, 자기 기록을 높이기 위해 열의를 보였다. 프로에 뽑혀야 하는 상황이기에, 더욱 절박했다.

이준희(193cm, G)도 마찬가지였다. 중앙대 2학년 신분으로 드래프트에 도전하는 이준희는 신장 대비 뛰어난 볼 핸들링과 스피드를 지닌 가드. 2019 대학농구리그 전 경기에 출전했고, 평균 13분 46초 동안 6.4점 1.6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자기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준희는 2학년을 마친 올해 프로 도전을 선언했고, 이전 인터뷰에서 “올해 초부터 프로 도전을 진지하게 고민했다.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은 마음이 컸다. 또, 프로와 연습경기도 많이 하면서 확실히 프로는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부모님, (양형석) 감독님과 이야기를 했고, 얼리 엔트리를 결정하게 됐다”며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이준희는 지난 컴바인에서 자신의 피지컬과 운동 능력을 증명했다. 192.5cm의 키로 드래프트 전체 참가자(48명) 중 11등을 기록했고, 서전트 점프(82.21cm)와 버티컬 점프(324.32cm)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이준희는 자신의 경쟁자들과 함께 컴바인에 임했다. 트라이아웃이나 드래프트는 아니었지만, 이준희는 “드래프트에 나오는 참가자들과 함께 모여 준비하는 과정이었다. 아무래도 혼자 운동할 때보다, 드래프트가 온다는 걸 실감했다”며 프로 진출을 실감하는 듯했다.

이어, “점프 면에서는 상위권을 기록했다. 가장 다행인 건 키가 192.5cm로 나왔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며 컴바인에서의 결과를 만족스러워했다.

이준희는 다른 경쟁자처럼 드래프트 준비에 여념 없다. 시간을 쪼개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을 가다듬고 있다. 이준희는 “1주일에 3번 정도 김효범 선생님과 운동을 한다. 체력적인 것과 기술적인 것을 동시에 배운다. 그리고 1주일에 3~4번 정도 강석우 박사님한테 퍼포먼스 트레이닝도 받고 있다. 야간에는 슈팅 연습을 한다”며 자신의 일상을 설명했다.

이준희의 약점은 ‘슈팅’으로 꼽힌다. 이준희도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KBL에서 뛰어난 슈팅 능력을 자랑했던 김효범 트레이너에게 슈팅을 배우고 있다.

그래서 이준희는 “슈팅이 부족한 건 나도 다른 사람들도 인지하는 점이다. 하지만 슈팅을 집중적으로 준비했고, 달라졌다고 생각한다. 자신 있다”며 자신감을 표현했다.

구체적으로 “슈팅 기술을 주로 조언 받았다. 복잡한 것보다 2대2에서의 간단한 요령을 배웠다. 또한, 김효범 선생님께서 포인트가드로서 팀원을 살려주는 것과 포인트가드로서 알아야 할 길도 알려주셨다. 프로 선수로서 지녀야 할 마인드도 말씀해주셨다”며 김효범 트레이너에게 조언받은 내용을 설명했다.

이준희의 약점은 분명하다. 하지만 장점과 발전 가능성도 뚜렷하다. 이준희는 “아무래도 동포지션 선수에 비해 사이즈가 크고, 큰 키에 비해 스피드나 순발력도 있다고 생각한다. 내 조건을 이용한 파생 옵션도 많다고 생각한다”며 강점을 어필했다.

마지막으로 “지명 순위가 중요한 건 아닌 것 같다. 나를 원하고 나를 필요로 하는 팀에 가고 싶다. 그게 가장 큰 바람이다”며 드래프트에서의 목표를 설정했다. 인터뷰 내내 진지한 어조를 보였지만, 마지막 멘트에 더욱 힘을 싣는 것 같았다. 자신을 원하는 팀에 가야, 자신의 가치를 보여준다고 생각하는 듯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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