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2020-2021 시즌 12월 말 개막 비관적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0-11-03 08:4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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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가 금년에 시즌 개최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ESPN.com』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NBA의 애덤 실버 커미셔너가 오는 23월 23일(이하 한국시간) 시즌 개최가 쉽지 않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NBA는 현재 선수협회와 다가오는 2020-2021 시즌 개최를 두고 협상을 거듭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다음 시즌 개최는 다음 달 말이 유력해 보였다. NBA 이사회가 12월 말 개최를 통해 경기 수를 확보하고 올림픽과 일정이 겹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무엇보다, 정규시즌 경기가 일정 부분 확보가 되어야 수익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만큼, 다음 달 개최에 무게를 두고 있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시간이 촉박하다. 이번 시즌이 지연되어 재개되면서 서머리그가 일찌감치 취소된 가운데 오프시즌 일정 또한 빠듯하게 진행되고 있다. 다음 주가 되어야 2020 드래프트가 열리며, 아직 자유계약 공시 또한 결정되지 않고 있다. 이적시장 일정을 최소화 하더라도 다음 시즌 개최를 위해서는 시즌 준비에 나서야 하는 만큼 쉽지 않다.
 

만약, 다음 달 말 개최가 정해진다면, 트레이닝캠프와 프리시즌까지 일정 구축이 쉽지 않다. 대개 NBA는 시간을 두고 캠프, 프리시즌을 진행한다. 시범경기는 가급적이면 NBA 연고지가 아닌 다른 도시에서 경기를 갖는다. 그러나 이동이 용이하지 않은 점과 함께 경기장 준비 등 검토해야 하는 사안이 많은 만큼, 일정이 빠듯할 수밖에 없다.

 

즉, 제대로 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시즌 전 손발을 맞추기 쉽지 않다. 호흡을 맞추기 위해서는 경기 내적인 요소만 거론하기 쉽다. 하지만 함께 식사를 하는 등 동료 간의 유대를 끌어올리면서 내부 결속을 다지고, 이를 코트 위에서 풀어내는 것도 간과할 수 없다. 이를 두루 염두에 둔다면, 시즌 준비를 위한 경기력을 검토할 시간도 부족한 셈이다.
 

이게 다가 아니다. 시즌 경기 수에 따라 각 팀들의 일정을 정하는 것도 폭넓게 검토해야 한다. 경기장 사용을 두고 고려해야 하는 요소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한, 선수협회와 노사협약 부분 적용을 두고도 협상을 거듭해야 하는 만큼, 다음 시즌 개최를 두고 쌓인 현안을 제 때 처리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만약, 다음 시즌이 1월 중에 시작된다면, 일정 축소는 불가피하다. 경기 수가 줄어든다면, NBA는 막대한 손실을 입게 된다. 이미 이번 시즌을 정규적으로 진행하지 못하면서 플레이오프를 통해 거둬들일 관중 수익 상당 부분을 획득하지 못했으며, 중립 개최에 나서면서 광고 노출에 제약이 많았다. 심지어, 캠퍼스 개최를 위한 시설 확충에 나서는 등 지출도 많았다.
 

다음 시즌을 제대로 끝을 내야만 이후 일정 복원이 가능하다. 2021-2022 시즌부터 드래프트와 서머리그를 예정대로 진행하고자 한다면, 이번 시즌 지연 재개의 후유증을 최대한 덜어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다음 시즌이 늦어도 7월에는 끝나야 한다. 최근 『New York Times』의 마크 스타인 기자도 1월 중에 시즌이 시작될 경우 50경기로 진행될 것이라 전한 바 있다.
 

선수노조도 내부적인 목소리를 정리해야 한다. 아무래도 12월 말에 시즌을 시작할 경우 플레이오프를 치른 팀들은 큰 부담을 안고 경기에 나서는 셈이다.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경기력을 유지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리그 재개에 초청을 받지 못한 팀들은 오랜 기간 동안 실전을 치르지 못했기에 12월 개최를 희망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황이 복잡다단한 만큼, NBA가 수익 만회를 위해서는 가급적이면 12월 말에 개최할 필요성이 적극 대두됐다. 하지만 고려해야 하는 사안이 차고 넘칠 뿐만 아니라 노사교섭을 필두로 해결해야 하는 요소도 많은 만큼, 다음 달에 시즌을 시작하긴 현실적으로 어려울 전망이다. 이에 실버 커미셔너도 비관적인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이해된다.
 

사진_ NBA Emblem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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