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새로운 지도 체제를 마련한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뉴올리언스가 엘빈 젠트리 감독을 경질했다고 전했다.
뉴올리언스는 이번 시즌 후 젠트리 감독과 함께 하지 않을 것으로 여겨졌다. 앤써니 데이비스(레이커스) 트레이드 이후 유망주 중심의 팀으로 변모했다. 지난 오프시즌에 부임한 데이비드 그리핀 부사장을 필두로 바뀐 뉴올리언스 경영진은 선수단의 체질을 확실하게 바꿨다. 이어 젠트리 감독이 이번 시즌에 어떤 지도력을 보일지가 중요했다.
이번 시즌 들어 브랜든 잉그램이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며 올스타로 자리매김했고, 2019 드래프트 최대어인 자이언 윌리엄슨의 가세로 탄탄한 선수층을 구축했다. 외부에서 J.J. 레딕과 데릭 페이버스를 수혈하면서 벤치와 골밑을 두루 보강했다. 데이비스 트레이드로 다수의 지명권까지 받아들이면서 미래를 위한 착실한 준비에 나섰다.
그러나 감독이 문제였다. 지난 시즌 중반에 데이비스가 트레이드를 요청한 이면에는 달라지지 않는 팀이 문제였다. 뉴올리언스는 젠트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단 한 번 플레이오프에 나선 것이 전부였다. 드마커스 커즌스의 부상 결장 등 굵직한 사건들이 있었지만, 데이비스와 즈루 할러데이가 자리한 점을 고려하면 아쉬운 행보였다.
이번 시즌 선수 구성을 고려할 때, 좀 더 경쟁력이 넘치는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었다. 그러나 시즌 중반에도 전술적인 한계를 노출했던 뉴올리언스는 어렵사리 재개된 시즌에서 한계가 더욱 도드라졌다. 전술적 범용성을 찾기는 여전히 어려웠으며, 승부처에서도 제대로 된 작전이 없었거나 구사되지 않는 등 타 팀과 철저하게 다른 모습이었다.
그리핀 부사장이 부임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뉴올리언스는 델 뎀스 전 단장과 젠트리 감독 체제에 대한 사실상 무한 신뢰를 보냈다. 그러나 뉴올리언스는 지난 여름에 일 잘하기로 정평이 나 있는 그리핀 전 단장을 부사장으로 데려오면서 팀을 이끌 수장을 교체했고, 이후 트라잔 랭던 단장을 앉히는 등 경영진을 대폭 쇄신하면서 변화를 예고했다.
이번 시즌 후 젠트리 감독과의 계약도 사실상 막판에 돌입하거나 종료를 앞뒀던 만큼, 과감하게 함께 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이미 외부에는 젠트리 감독보다 유능한 지도자로 인정을 받고 있는 후보들이 나와 있는 만큼, 이들 중 한 명을 영입하거나 기존 코치진에서 차기 감독감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뉴올리언스는 시즌 후 다른 팀의 코치 중 차기 감독 후보로 염두에 두고 있었다. 터란 루 코치(클리퍼스)와 제이슨 키드 코치(레이커스)에 관심을 보인 가운데 막상 이들과 접촉할 지가 관심이다. 이번 시즌 중반까지 브루클린 네츠를 이끌었던 케니 엣킨슨 감독도 뉴올리언스가 노리기 탁월한 지도자 중 한 명이다.
한편, 뉴올리언스는 이번 시즌에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다. 뉴올리언스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중단됐으나, 재개가 결정된 시즌에 초청됐다. 하지만 뉴올리언스의 경기력은 상당히 실망스러웠다. 결국 이번 시즌에 30승을 신고하는데 그쳤다. 젠트리 감독은 뉴올리언스에서 400경기에서 175승 225패를 기록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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