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시즌 중에 큰 악재와 마주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클리블랜드의 리키 루비오(가드, 188cm, 86kg)가 왼쪽 무릎을 다쳤다고 전했다.
루비오는 왼쪽 무릎의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을 당했다. 이번 부상을 시즌을 마감하게 됐으며, 돌아오는데 1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다가오는 2022-2023 시즌 초반에도 결장이 사실상 확정이 됐다고 봐야 한다.
그는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다쳤다. 이날 36분 46초를 뛰며 경기를 무리 없이 소화했다. 그러나 그는 경기 종료 2분 20초가 남은 가운데 왼쪽 무릎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이후 돌아오지 못했으며, 이날 정밀검사에 나섰다. 검사결과 십자인대 파열로 공식 확인이 됐다.
루비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가 됐다. 피닉스 선즈와 장기 계약을 맺은 이후 해마다 트레이드 되고 있는 그는 클리블랜드에서 비로소 자리를 잡은 모습을 보였다. 경험이 많은 그는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면서 주로 벤치에서 출격하며 팀에 큰 도움이 됐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서 함께 했던 케빈 러브와 함께 하게 된 것도 긍정적이었다.
그는 이번 시즌 부상 전까지 34경기에 나서 경기당 28.5분 동안 13.1점(.363 .339 .854) 4.1리바운드 6.6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평균 8.6점에 그치는 등 주춤했으나 이번에도 새로운 팀에 합류했음에도 오히려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17-2018 시즌 이후 처음으로 평균 13점 이상을 올리는 등 순도 높은 경기력을 뽐냈다.
하지만 이번 부상으로 이번 시즌 남은 일정은 물론 다음 시즌 중반까지 결장이 확정이 된 것은 여러모로 뼈아프다. 루비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기존 계약이 만료된다. 즉, 이번 시즌 후에 새로운 계약을 따내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실력과 경력을 두루 갖추고 있어 계약은 맺을 것으로 짐작이 되나 부상 이전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무엇보다, 그는 지난 2012년에 같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바 있다. NBA에 진출한 첫 시즌에 부상을 당했고, 이로 인해 이듬해 시즌 중에 돌아온 바 있다. 지난 2014-2015 시즌에도 22경기 출장에 그쳤다. 이를 제외하면, 그는 지난 2015-2016 시즌부터 누구보다 꾸준히 코트를 누볐다. 이전 6시즌 동안 65경기 이상을 소화하는 꾸준함을 자랑했다.
클리블랜드도 그의 이탈로 당장 백코트에서 활용할 수 있는 최고 전력감을 잃었다. 가뜩이나 콜린 섹스턴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가운데 루비오가 자리를 잘 채웠다. 루비오는 최근 세 경기에서 주전으로 꾸준히 출장하는 등 이후 꾸준히 주전으로 뛸 것으로 예상이 됐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중상으로 인해 시즌아웃이 되면서 클리블랜드도 전력 손실을 입었다.
비단 전력 유지도 중요하지만, 클리블랜드가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활용할 트레이드카드도 없어진 셈이다. 시즌 중반이 된 이후 백코트 보강이 필요한 팀이라면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루비오를 노릴 여지도 없지 않았다. 만기계약자인 만큼, 영입에 따른 부담도 그리 많지 않기 때문. 그러나 이번 부상으로 클리블랜드의 계획에 여러모로 차질을 빚게 됐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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