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다방면으로 트레이드를 고려하고 있다.
『NBC Sports』에 따르면, 골든스테이트가 피닉스 선즈의 켈리 우브레 주니어(포워드, 201cm, 93kg)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골든스테이트가 트래프트 당일에 우브레를 노릴 수도 있다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골든스테이트는 트레이드 예외조항을 확보하고 있고, 오는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어 트레이드를 노릴 만하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관심을 가질 것이라는 소식과 달리 트레이드를 진행하긴 쉽지 않다. 우선, 피닉스가 2순위 지명권에 관심을 갖고 있는 정황이 나오지 않고 있다. 알려지지 않은 것일 수도 있겠지만, 피닉스는 1라운드 10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으며, 그대로 사용할 것이 유력하다.
뿐만 아니라, 골든스테이트가 예외조항을 활용해 트레이드에 나설 경우, 우브레의 잔여계약을 그대로 떠안아야 한다. 조건을 맞추기 위해 최저연봉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을 보낸다고 하더라도 샐러리캡이 맞지 않다. 이미 골든스테이트는 사치세선을 넘어섰다.
즉, 피닉스의 의도와 골든스테이트의 관심을 두루 고려할 때, 골든스테이트가 우브레를 노리긴 쉽지 않다. 오히려, 앤드류 위긴스를 보낸다고 하면 골든스테이트가 재정 절감을 위해 나서면서 전력 누수를 최소화하려는 의도겠으나, 위긴스를 보낼 일은 없다고 봐야 한다.
다른 가능성은 케번 루니를 트레이드에 포함하는 것이다. 골든스테이트에서 핵심 4인방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이가 루니인 만큼, 그를 트레이드한다면 재정 부담을 좀 더 줄일 수 있다. 그러나 골밑 약화를 피할 수 없다.
우브레는 지난 여름에 피닉스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8-2019 시즌 도중 워싱턴 위저즈에서 피닉스로 트레이드된 그는 피닉스의 프런트코트의 핵심 전력으로 우뚝 섰다. 피닉스는 우브레에게 계약기간 2년 3,000만 달러를 안겼다.
이번 시즌에는 56경기 중 55경기에 주전으로 나서면 피닉스의 주전 포워드로 우뚝 섰다. 그는 경기당 34.5분을 소화하며 18.7점(.452 .352 .780) 6.4리바운드 1.5어시스트 1.3스틸을 기록했다. NBA 진출 이후 가장 많이 뛰면서 생애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러나 그는 이번 시즌에도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 2월 막판에 무릎을 다친 그는 사실상 시즌을 마감했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이후 리그가 재개됐음에도 당연히 출장할 수 없었다. 현재는 부상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아직 20대 중반인 그는 향후 출장시간이 보장된다면 충분히 제 몫을 해낼 수 있다. 이번 시즌에는 지난 시즌보다 좀 더 포지션을 넘나들며 활약했다. 상황이나 로테이션에 따라 스몰포워드와 파워포워드를 오갈 수 있는 점 또한 우브레의 장점으로 손꼽힌다.
우브레가 포지션을 넘나들 수 있는 점은 골든스테이트가 노릴 만한 장점이다. 주전 포워드인 위긴스는 스몰포워드를 벗어날 경우 위력이 떨어지며, 파워포워드로 나서기에 한계가 많다. 또한, 안드레 이궈달라와 같은 전천후 백업이 없어 선수층이 얇은 부분도 없지 않다.
즉, 골든스테이트가 핵심전력 4인방을 그대로 앉힌 채 우브레를 데려온다면, 부족한 선수층을 확실하게 채울 수 있다. 다만, 앞서 언급했다시피, 이미 다가오는 2020-2021 시즌 확정된 샐러리캡이 약 1억 4,900만 달러에 육박한 만큼, 재정 부담이 더 커지게 된다.
분명한 것은 골든스테이트가 꾸준히 2순위 지명권 트레이드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러 이유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을 유지하면서 재정 부담을 줄이길 바라고 있다. 관건은 골든스테이트가 의도한 것처럼 지명순번을 낮출 수 있을 지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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