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대는 2010년 대학농구리그를 제패했다. 대학농구리그 원년 우승을 차지한 팀이자, 대학농구리그 역대 유일한 전승 우승 팀이 됐다.
그러나 오세근과 김선형(현 서울 SK), 함준후(안양 KGC인삼공사)로 구성된 ‘07학번 3인방’이 졸업한 이후, 중앙대의 전력은 조금씩 떨어졌다. 2013년과 2014년에는 플레이오프조차 오르지 못했다. 대학 최강자의 자존심을 잃었다.
하지만 양형석 중앙대 감독이 2015년부터 지휘봉을 잡은 후, 중앙대는 대학리그 강호의 면모를 회복했다. 전성기만큼은 아니지만, 탄탄한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고려대와 연세대 등 대학 최강자를 잡는 이변을 일으키기도 했다. 2022년 5월 30일에도 마찬가지였다. 고려대와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원정 경기에서 74-66으로 승리. 고려대의 정규리그 12연승과 대학리그 전승 우승을 저지했다.
박인웅(현 원주 DB)과 이주영(183cm, G)이 팀 승리를 주도했다. 박인웅은 17점 9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를, 이주영은 17점 5어시스트로 중앙대에 승리를 안겼다.
빅맨인 정성훈과 신입생 가드인 김휴범(180cm, G)의 활약도 컸다. 정성훈은 11점 7리바운드(공격 3) 3스틸에 2개의 어시스트와 1개의 블록슛을, 김휴범은 10점 7어시스트 3리바운드(공격 1) 3스틸로 박인웅과 이주영의 뒤를 잘 받쳤다.
또, 고려대의 2022년 전력이 약한 게 아니었다. 이두원(현 수원 KT)과 김태완(현 울산 현대모비스)이 있었다는 걸 감안하면, 고려대의 당시 전력은 이번 시즌보다 더 강했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중앙대의 승리는 의미 있었다.
그리고 2023년 6월 7일. 중앙대는 안방인 안성캠퍼스 체육관에서 고려대와 격돌한다. 1년 전과 같은 선수 구성은 아니지만, 중앙대의 상황은 나쁘지 않다. 고려대(11승)와 연세대(10승 1패)에 이어, 3위(8승 3패)를 달리고 있기 때문. 순위만 놓고 보면, 중앙대는 고려대를 잡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대항마다.
게다가 고려대의 가용 인원이 줄어들었다. 신입생이지만 핵심 로테이션 멤버인 문유현(181cm, G)과 유민수(202cm, F), 윤기찬(194cm, F)이 19세 이하 남자농구 월드컵 대표팀으로 차출됐고, 신주영(200cm, C)이 부상으로 빠졌기 때문이다. 발날 부상에서 복귀한 김도은(183cm, G)과 박정환(180cm, G)의 몸도 완전치 않은 상황.
물론, 고려대는 박무빈(187cm, G)-문정현(194cm, F)이라는 확실한 원투펀치를 갖고 있다. 고려대의 수비 또한 이전보다 탄탄해졌다. 중앙대와의 기본적인 전력 차 또한 크다. 2022년에 중앙대에 패한 것도 방심이 큰 이유였다. 그래서 고려대가 중앙대전에 더 집중할 수 있다.
양형석 중앙대 감독 또한 “고려대와 연세대를 제외하면, 전력 차가 크지 않다”며 고려대와 전력 차를 알고 있다. 고려대가 중앙대에 얼마나 어려운 상대인지도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중앙대는 1년 전에 그런 현실을 뒤집은 적 있다. 그리고 중앙대와 고려대의 위치는 1년 전과 다르지 않다. 중앙대는 고려대 입장에서 언더 독. 부담 없이 싸우면 된다. 지속적으로 물고 늘어진다면, 고려대를 또 한 번 잡을 수 있다. 반대로, 고려대는 중앙대의 반격을 필사적으로 저지할 것이다. 1년 전의 아픔을 되새김질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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