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LA 클리퍼스의 터란 루 코치가 다른 팀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Sports Illustrated』의 크리스 매닉스 기자에 따르면, 이번 시즌 후 감독을 교체하려는 팀들이 루 코치에 관심을 보인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후 감독이 필요한 팀은 많다. 우선, 브루클린 네츠가 대표적이다. 브루클린은 이번 시즌 도중 케니 엣킨슨 감독과 상호 합의 후에 계약을 해지했다. 엣킨슨 감독은 슈퍼스타 중심으로 운영되는 팀을 맡고 싶지 않아 했다. 지난 시즌까지 브루클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도모했으며, 해마다 팀의 성적을 끌어올렸으나 물러나기로 했다.
브루클린은 잭 번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이끌고 있으나, 확실한 지도자가 필요하다. 특히나, 다가오는 2020-2021 시즌부터는 케빈 듀랜트와 카이리 어빙이 동시에 가세한다.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는 전력이며, 기존의 유망주까지 더해 선수층도 두껍다. 동부 최고 원투펀치를 바탕으로 우승 도전에 나서기 부족하지 않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도 새로운 감독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 뉴올리언스는 이번 시즌 후 드디어 엘빈 젠트리 감독과의 계약이 종료된다. 지난 여름에 데이비드 그리핀 부사장 체제를 수립하면서 경영진의 대대적인 변화를 일궈낸 뉴올리언스는 앤써니 데이비스(레이커스) 트레이드를 성공적으로 이끈 후 전력감과 유망주가 공존한 팀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번 시즌에 브랜든 잉그램과 론조 볼의 성장이 도드라진 가운데 새롭게 가세한 신인인 자이언 윌리엄슨까지 더해 촉망받는 팀으로 변모했다. 여기에 즈루 할러데이, J.J. 레딕 등 경험자들도 포진하고 있어 좋은 감독이 사령탑으로 부임할 필요가 있다. 당장 우승은 아니지만, 팀의 발전을 이끌고, 전술적 범용성을 갖춘 이가 사령탑으로 부임할 필요가 있다.
젠트리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데이비스와 할러데이를 데리고도 번번이 한계를 노출했다. 이번 시즌에도 마찬가지. 특정한 상황에서 확실한 원포인트 패턴을 통해 경기를 풀어가는 모습을 찾긴 어려웠다. 뉴올리언스는 재개된 이번 시즌에 초청을 받아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려볼 수 있었다. 그러나 끝내 전술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도 이번 시즌 후 브렛 브라운 감독과 함께하지 않을 수도 있다. 조엘 엠비드와 벤 시먼스가 동시에 올스타로 등장하면서 전력을 구축했다. 지난 시즌에는 지미 버틀러(마이애미)와 토바이어스 해리스까지 더해 탁월한 선수 구성을 자랑했으나 동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 최종전에서 카와이 레너드(클리퍼스)의 마지막 득점으로 무릎을 꿇어야 했다.
문제는 이번 시즌이다. 필라델피아는 엠비드와 시먼스가 번갈아 다치면서 전력 구축이 쉽지 않았다. 외부에서 영입한 알 호포드가 있어 엠비드의 빈자리는 채울 수 있었지만, 엠비드, 호포드, 해리스가 함께 뛰기에는 기동력에서 약점이 도드라졌으며, 다른 부분을 통해 약점을 메우지 못하거나 강점을 극대화하지 못하며 한계를 보였다.
브라운 감독은 다음 시즌까지 계약되어 있다. 이번 시즌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중단됐다가 열렸고, 주축들의 부상이 많았다는 점에서 경질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이 그친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 필라델피아도 감독을 찾는 잠재적인 후보 중 하나라고 볼 만하다.
한편, 루 코치는 지난 시즌 초반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경질됐다.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가 이적한 이후 팀을 제대로 정비하지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연패로 시즌을 시작했고, 끝내 그를 해고했다. 이후 그는 다시 닥 리버스 감독의 부름을 받아 클리퍼스 코치진에 합류했다. 지난 2016년에는 감독으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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