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큰 시름을 덜었다.
『ESPN』의 마크 스피어스 기자에 따르면, 포틀랜드의 C.J. 맥컬럼(가드, 190cm, 90.7kg)이 오프시즌에 수술을 받지 않는다고 전했다. 맥컬럼은 시즌 막판에 척추가 좋지 않은 채 코트를 누볐다. 큰 부상이 아니라 출장을 강행한 것으로 보이며, 시즌이 끝난 이후 수술을 받을 지 관심을 모았다. 약 2주 정도 쉬면 회복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즌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약 네 달 동안 열리지 않으면서 이번 시즌 후 마주할 오프시즌은 짧을 수밖에 없다. 만약, 맥컬럼이 수술을 받아야 했다면, 다가오는 2020-2021 시즌 준비에 차질을 피하기 쉽지 않았다. 그러나 수술이 아닌 휴식만으로 회복이 가능한 만큼, 추후 야기될 수 있는 큰 부담을 덜었다.
맥컬럼은 이번 시즌에도 어김없이 데미언 릴라드와 함께 포틀랜드의 공격을 이끌었다. 시즌 내내 주전들의 잇따른 부상에도 불구하고 맥컬럼은 굳건했다. 지난 시즌에도 많은 경기를 뛴 그는 이번 시즌에도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일정이 단축됐음에도 불구하고 70경기를 뛰면서 부지런히 코트를 누볐다.
그는 경기당 36.5분을 소화하며 22.2점(.451 .379 .757) 4.2리바운드 4.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년차인 2015-2016 시즌에 생애 처음으로 평균 20점 고지를 밟은 이후 이번 시즌까지 5시즌 연속 20점 이상을 책임지며 제 몫을 해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5경기에서 평균 39.2분 동안 23.2점(.444 .371 .682) 5.8리바운드 3.2어시스트 1.2스틸을 올렸다.
포틀랜드는 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렸다. 로드니 후드, 잭 칼린스, 릴라드가 모두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그나마 리그가 재개되면서 유섭 너키치와 칼린스가 돌아왔으나 칼린스가 피로 골절 증상으로 인해 시즌을 마감했고, 플레이오프에 뛰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플레이오프 1라운드 중반 이후에는 릴라드도 부상으로 빠지면서 한계를 드러냈다.
포틀랜드는 시즌 막판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위치로 부상했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시즌이 중단되면서, 정규시즌 막판 일정이 축소된 가운데 포틀랜드는 재개된 시즌에서 6승 2패의 호성적을 거두면서 8위 결정전에 진출했고, 어렵지 않게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따돌리며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LA 레이커스와 마주한 가운데 포틀랜드는 1차전을 따내면서 이변을 일으켰다. 그러나 이후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주축들이 강행군을 이어온 탓에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릴라드의 부상까지 더해지면서 포틀랜드가 힘을 쓸 수 없었다. 5차전에서는 경기 막판까지 레이커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으나 승기를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포틀랜드는 지난 2016년 여름에 맥컬럼에게 연장계약을 안겼다. 신인계약 만료를 앞둔 그에게 계약기간 4년 1억 600만 달러의 연장계약을 안겼다. 해당 계약은 2017-2018 시즌부터 적용되고 있으며, 2020-2021 시즌을 끝으로 종료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포틀랜드는 기존 계약에 더해 지난 여름에 계약기간 3년 1억 달러의 계약을 안겼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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