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장기계약 떠안으며 지명권 수집 관심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0-11-10 09: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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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피스턴스가 신인지명권 수집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ESPN』의 잭 로우 기자에 따르면, 디트로이트가 악성 계약을 떠안을 의사를 내비쳤다고 전했다.
 

디트로이트는 이번 시즌이 끝난 이후 개편을 예고했다. 단장을 비롯해 경영진을 개편했으며, 구단 직원 상당수를 물갈이하면서 재건에 나설 뜻을 알렸다. 샐러리캡 여유도 충분한 만큼, 일단 지명권 확보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당장의 전력으로 다가오는 2020-2021 시즌에 좋은 성적을 노리기 쉽지 않은 부분도 간과할 수 없다.
 

샐러리캡도 채워야 한다. 디트로이트의 다음 시즌 확정된 샐러리캡은 약 7,100만 달러에 불과하다. 다음 시즌 샐러리캡이 약 1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고액으로 묶인 선수 확보가 가능하다. 무엇보다, 샐러리캡의 일정 부분을 소진해야 하는 만큼, 악성 계약된 선수를 영입해 샐러리캡을 채우고, 지명권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다.
 

현재 리그에서 악성 계약으로 분류되는 이는 존 월(워싱턴), 알 호포드, 토바이어스 해리스(이상 필라델피아)가 있다. 이들 외에도 트레이드를 바라고 있는 크리스 폴(오클라호마시티)을 필두로 러셀 웨스트브룩(휴스턴)도 잠재적인 후보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을 보유한 팀이 지명권을 내주면서 계약을 정리할 지는 의문이다.
 

워싱턴 위저즈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경우 전력 개편이 일정 부분 필요해 거래에 나설 만하다. 그러나 막상 지명권 출혈까지 고려할 지는 의문이다. 즉, 현실적으로 디트로이트가 받을 만한 악성 계약이 많지 않다. 이미 다수의 팀이 재건에 돌입하고 있고, 2016년에 체결한 계약이 거의 막바지에 다다라 있어 디트로이트의 의도가 적중하긴 쉽지 않아 보인다.
 

디트로이트는 이번 시즌이 끝난 이후 트로이 위버 신임 단장을 앉혔다. 여러 후보를 두루 검토한 끝에 이번 시즌까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부사장으로 일했던 위버를 단장으로 데려왔다.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샘 프레스티 단장의 경영을 누구보다 지근거리에서 지켜보며 함께 일한 만큼, 디트로이트의 개편 작업을 이끌 인물로 낙점됐다.
 

한편, 디트로이트는 2000년대 후반에 강세를 이어간 이후 여러 차례 개편에 나섰으나 여의치 않았다. 이후 안드레 드러먼드(클리블랜드)와 레지 잭슨(클리퍼스)을 중심으로 팀을 꾸렸으나 실패했으며, 블레이크 그리핀을 영입하는 다소 어긋난 행보를 보였다. 최근 10년 동안 이렇다 할 결과를 만들지 못한 만큼, 적극적인 재건에 나설 의지를 보이고 있다.
 

참고로 디트로이트는 2008년까지 6년 연속 동부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했다. 이듬해에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1라운드에 무릎을 꿇었다. 디트로이트는 2009년부터 이번까지 11시즌이 지나는 동안 플레이오프에 세 번에 나섰으나 모두 1라운드에서 탈락했으며, 단 1승도 따내지 못했다. 디트로이트의 최근 플레이오프 성적은 12경기에서 12패를 떠안았다.
 

사진_ Detroit Pistons Emblem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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