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A가 다가오는 2020-2021 시즌 샐러리캡을 책정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NBA가 다음 시즌 샐러리캡을 1억 914만 달러로 정했으며, 사치세선은 1억 3,262만 달러로 정했다고 알렸다. 이로써 NBA는 다음 시즌 경기 방식을 제외한 모든 구체적인 준비를 마쳤다.
NBA는 지난 2016년에 샐러리캡을 큰 폭으로 상향 조정한 데 이어 해마다 샐러리캡을 끌어올렸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 중국발 충격과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리그 중단 여파로 인해 수익 구조가 크게 무너졌다. 이에 다음 시즌 샐러리캡이 최소 300만 달러에서 최대 1,200만 달러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샐러리캡이 줄어든다면, 사치세선도 당연히 줄어들게 된다. 당장 예고된 지출은 어쩔 수 없지만, 사치세선이 큰 폭으로 하락한다면, 구단들의 지출은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 당장 다음 시즌 징벌적 사치세가 엄청나게 증폭하는 가운데 누진적 사치세까지 고려하면 구단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는 만큼 부담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NBA는 다음 시즌 샐러리캡을 지난 시즌과 동결하기로 했다. 리그 구성원인 팀들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다음 시즌 개막을 오는 12월 23일(이하 한국시간)로 결정하면서 리그 차원에서 수익을 확보할 여지를 얻었다. 경기 수를 최대한 확보했고, 시즌 개막 지연을 최대한 피하면서 큰 폭의 광고 수익을 기대할 만하다.
사치세선이 1억 3,262만 달러가 되면서, 에이프런도 당연히 고정됐다. 에이프런은 사치세선에 600만 달러를 더한 기준이다. 각 팀의 지출이 에이프런을 상회할 경우, 중급예외조항 규모가 줄어들게 되며, 2년마다 한 번 씩 활용할 예외조항(BAE), 사인 & 트레이드에 나설 수 없으며, 2라운드 출신 자유계약선수를 적정가에 붙잡는 아레나스 규정을 적용할 수 없다.
또한, 에이프런은 누진적 사치세의 기준이 되기도 한다. 즉, 에이프런을 넘어설 경우, 당해 시즌 계약에 차질이 생기는 만큼, 지출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사치세는 어쩔 수 없더라도 가능하면 에이프런라인을 지켜야 다수의 예외조항을 활용해 계약에 나설 수 있다. 즉, 에이프런은 사실상 소프트캡을 적용하는 NBA에서의 하드캡 기준이라 봐도 무방하다.
한편, NBA는 이적시장 개시도 정했다. 오는 2020 드래프트가 19일(이하 한국시간)에 열리는 가운데 자유계약은 23일부터 가능하다. 드래프트 이후 곧바로 진행되는 만큼, 23일부터 선수들의 이동에 대한 소식이 본격적으로 줄을 이을 전망이다. 드래프트 전후로 트레이드 소식도 뒤따를 것으로 짐작된다.
사진_ NBA Emblem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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