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트레이드를 알아보고 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뉴올리언스가 전력을 갖춘 여러 팀들과 즈루 할러데이(가드, 191cm, 93kg) 트레이드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고 있다고 전했다.
할러데이에 대한 트레이드 소문은 지난 시즌부터 꾸준히 거론되기 시작했고, 이번 시즌에도 끊이지 않았다. 공수 양면을 두루 갖춘 전력감인 만큼, 전력을 더하려는 팀이라면 할러데이를 충분히 노릴 만했다. 그러나 뉴올리언스는 이번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도 할러데이 거래에 나서지 않았다. 알아봤으나 조건이 만족스럽지 않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이 끝난 이후 뉴올리언스가 할러데이 트레이드를 열어두고 있다. 팀에 유망주가 많고 할러데이를 중심으로 다가오는 2020-2021 시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릴 수도 있으나, 뉴올리언스는 좀 더 숨을 고르려는 것일 수도 있다. 또한, 지난 오프시즌에 경영진, 이번 오프시즌에 감독까지 교체했기에 서서히 팀을 다지겠다는 의도일 수도 있다.
할러데이는 이번 시즌 61경기에 나서 경기당 34.7분을 소화하며 19.1점(.455 .353 .709) 4.8리바운드 6.7어시스트 1.6스틸을 기록했다. 세 시즌 연속 평균 19점 이상을 뽑아내면서도 다수의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를 고루 곁들이면서 팀의 중심을 잘 잡았다. 공수 양면에서 뉴올리언스의 간판다운 면모를 뽐내면서 어김없이 제 몫을 해냈다.
이번 시즌에 약 2,613만 달러의 연봉을 받은 그는 다음 시즌에도 똑같은 연봉을 받을 예정이다. 다음 시즌 후에는 선수옵션을 갖고 있으며, 잔류하게 된다면 2,702만 달러를 받게 된다. 그는 지난 2017년 여름에 뉴올리언스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뉴올리언스는 할러데이에게 계약기간 5년 1억 2,6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안겼다.
뉴올리언스는 지난 오프시즌에 데이비드 그리핀 사장과 트래전 랭던 단장을 전격 선임했다. 이번에는 스탠 밴 건디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면서 팀의 변화에 박차를 가했다. 이전까지 이어오던 델 뎀스 전 단장과 엘빈 젠트리 전 감독 체제에 종언을 고했다. 뉴올리언스에는 브랜든 잉그램과 자이언 윌리엄슨이 포진하고 있어 미래가 기대되는 팀으로 손꼽힌다.
뉴올리언스는 할러데이를 보내면서 유망주나 지명권 확보를 노리려는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서부컨퍼런스에는 우승을 차지한 LA 레이커스를 필두로 다수의 강호들이 자리하고 있어서 플레이오프 경쟁이 쉽지 않다. 또한, 윌리엄슨의 성장과 잉그램의 도약까지 더해진다면, 다음 시즌보다 이후가 더 기대되는 상황이다.
참고로, 뉴올리언스의 다음 시즌 확정된 지출은 약 8,320만 달러로 그리 많지 않다. 할러데이를 앉히고 외부에서 전력감을 영입하기 충분한 상황이다. 그러나 할러데이는 다음 시즌 후 이적시장에 나설 선수옵션을 갖고 있다. 사실상 만기계약자인 할러데이를 통해 미래에 도움이 되는 자산을 확보하려는 행보로 이해된다.
또한, 2021년 여름을 노릴 여지도 더 커지게 된다. 잉그램과 윌리엄슨을 팀의 핵심 전력으로 삼은 만큼, 외부에서 슈퍼스타 영입에 나설지 의문이지만, 샐러리캡이 충분해 복수의 슈퍼스타 영입이 가능한 상황이다. 2021년에 이적시장을 두드리는 거물급이 뉴올리언스로 향할지 의문이지만, 뉴올리언스가 계약을 이끌어 낸다면 전력 급상승을 도모할 만하다.
여러 팀이 할러데이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만큼, 이번 오프시즌에 할러데이가 트레이드 될 지도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수의 팀이 관심을 보일 정도로 할러데이에 대한 관심도는 어느 때보다 뜨겁다. 그러나 조건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뉴올리언스가 굳이 할러데이를 보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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