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6년차' BNK 이민지, 절치부심이 떠오른 이유들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1-06-08 09: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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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차에 접어든 이민지가 터닝 포인트를 다짐했다.


이민지는 청소년 대표를 거쳤을 정도로 유망주였다. 프로 진출 이후 이렇다할 모습을 보이지 못한 채 5년을 보냈다. 부상도 적지 않았고, 포지션 적응에 실패도 있었다.


그렇게 적지 않은 시간 동안 시행 착오를 경험해야 했던 이민지는 지난 시즌이 끝난 후 BNK 썸 유니폼으로 갈아 입었다.


지난 여름, 청주에서 있었던 박신자컵을 통해 부활의 조짐을 보였던 이민지는 정규리그 활약을 기대케 했지만, 아쉽게도 생각 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한 채 한 시즌을 지나쳤다.


지난 시즌 삼성생명은 정규리그 4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 아산 우리은행과 청주 KB스타즈를 연파하며 우승이라는 기적을 연출했다. 4위 팀으로 첫 번째 우승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남긴 것.


이민지는 우승을 주로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고, 시즌 후 이적이라는 새로운 선택과 함께 부산으로 향했다.


기장에 위치한 BNK 연수원 내 체육관에서 운동에 여념이 없던 이민지를 만나 보았다.


이민지는 “팀에 합류한 지 한 달 반 정도 된 것 같다. 모든 것이 순조롭다. 제일 좋은 것은 새로운 느낌으로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코칭 스탭도 그렇고, 새롭게 배우는 것이 많다. 기분이 확실히 다르다. 동기 부여도 된다.”며 순조로운 적응을 알려왔다.


연이어 이민지는 “또래들이 많다. 선의의 경쟁이 된다. 시너지 효과가 날 것 같다. 이것 역시 동기 부여의 하나라는 생각을 했다. 삼성생명과 다르지 않게 여기서도 경쟁을 해야 한다. 하지만 새로운 느낌으로 임하고 있는 것이 좀 다른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이야기를 잠깐 나누었다. 위에 언급한 대로 박신자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정규리그에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출전 빈도가 줄어들었기 때문.


이민지는 “초반에 자주 경기를 뛰다가, 중반을 넘어서면서 심적으로 힘들었다. 농구를 하면서 가장 힘들 때가 아니었나 싶다. 포기를 하고도 싶었다. 고민을 많이 했다. 많은 생각이 들었다. 결과적으로 개인적으로 손해라는 판단이 섰다. 부족한 점에 대해 집중했다. 개선해야 한다는 판단과 함께 정규리그를 정리했다.”고 전했다. 적지 않은 마음 고생이 있었던 때였다는 느낌을 남겼다.


이민지는 슈팅과 돌파에 장점이 있는 선수다. 이민지가 지니고 있는 풀업 점퍼는 리그 정상급이다. 돌파 능력도 준수하다. 아직 주변을 돌아보는 부분은 상대적이 약점이라는 평가다.


이민지는 “1.5번에 어울리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코칭 스텝과도 이야기를 많이 했다. 지금은 그 롤에 대해 집중을 해서 연습을 하고 있다. 던지고, 파서 빼주는 플레이를 선호한다. 나의 플레이를 최적화 시켜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연이어 “한 달 정도 재활을 하다가 본 운동에 합류한 지 2주 정도 되었다. 몸 상태는 정상으로 올라왔다. 박정은 감독님이 빠른 농구를 선호하신다. 그리고 자세 하나 하나에 자세함을 더해 지도를 해 주신다. 따라가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민지는 “진짜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 여기서도 자리 잡지 못하는 건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지난 5년 동안 많은 공부를 했다. 연습 때 동작 하나 하나에 더 집중해서 임하고 있다. 슈팅 연습량도 늘렸다.”는 말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 김우석 기자

 

바스켓코리아 / 기장, 김우석 기자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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