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팀들, 만장일치로 사치세선 상승 책정 희망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7 09:52:28
  • -
  • +
  • 인쇄


NBA의 모든 구단이 샐러리캡 하락에 대한 대비책을 바라고 있다.
 

『ESPN』의 바비 막스 기자에 따르면, 30개 팀 전원이 사치세선의 상향 책정을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팀들이 원하는 사치세선은 약 1억 3,900만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연히 사치세선에 따란 에이프런(사치세선+600만 달러)도 상향 조정될 수 있다.
 

NBA의 다가오는 2020-2021 시즌 샐러리캡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시즌 대비 최소 300만 달러에서 최대 1,200만 달러가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즌 초반에 중국발 충격이 있었으며, 시즌 후반에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제대로 관중 출입과 광고 노출로 인한 수익 창출이 쉽지 않았던 탓이 컸다.
 

휴스턴 로케츠의 데럴 모리 전 단장이 홍콩 사태를 두둔한 발언을 두고 중국과 중국농구협회는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중국이 NBA의 중계를 허용하지 않기로 하는 등 대립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샐러리캡은 이전과 일정 부분 동일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전미에 전염되면서 NBA는 어쩔 도리가 없었다.
 

이에 모든 구단들은 샐러리캡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사치세선 조정을 원하고 있다. 샐러리캡이 줄어드는 것은 어쩔 수 없으나, 지출을 해야 된다면 사치세선을 상향하면서 향후 세금에 대한 부담을 줄이길 바라고 있다. 샐러리캡이 줄어들면, 기존 계획과 달리 단순 지출을 넘어 세금에 대한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NBA는 2011년에 새롭게 체결한 노사협약에 근거해 선수들의 계약기간 상한은 물론 각 팀들의 무분별한 지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 종전에는 일반적인 사치세를 납부했다. 지출이 사치세선을 넘었을 경우, 지출 대비 똑같은 금액을 세금으로 냈다. 그러나 노사협약 이후에는 특정 구간에 따라 세율을 달리하면서 징벌적 사치세를 부과했다.
 

이게 다가 아니다. 최근 3년 간 모두 사치세를 넘어섰다면, 누진세도 내야 한다. 누진세는 기준 날짜 이전에 최근 세 시즌 동안 모두 에이프런을 상회하면 또 다른 세금을 내야 한다. 이에 각 팀은 샐러리캡을 비롯한 재정 관리가 상당히 중요하게 됐다. 무분별하게 선수를 영입에 나서면, 단순 지출을 넘어 엄청난 세금까지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리그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팀들이 사치세선 조정을 바라고 있다. 샐러리캡 하락은 예상치 못한 사태인 만큼, 그나마 계획 수정과 재정 부담을 최대한 완화하려는 것으로 이해된다. 그러나 대개 사치세선은 샐러리캡을 기반으로 책정되는 만큼, 현실적으로 상승될 확률은 높지 않다고 봐야 한다. 그러나 이번에 구단들의 바람처럼 예외적으로 적용될 지가 관건이다.

 

만약, 사치세선이 기존 조건(약 1억 3,270만 달러)으로 유지된다면, 이적시장의 이동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샐러리캡에 여유가 많은 팀들은 이점을 갖게 된다. 예를 들면, 애틀랜타 호크스는 캡스페이스가 충분해 샐러리캡이 하락하더라도 부담이 없다. 당연히 사치세를 납부할 일도 없다. 그러나 이미 포화된 팀이면, 사치세를 내야 할 확률이 높아진다.

 

사진_ NBA Emblem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