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신입생 합류 현황] 개편 돌입한 부산대, 신입생 중심으로 변화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3-03-06 09: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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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부 최강자’ 부산대학교가 큰 변화에 마주해 있다.
 

부산대는 지난 시즌에도 리그 1위로 정규시즌을 마치며 어김없이 우승 도전의 확실한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부산대는 플레이오프 첫 관문에서 광주대학교에 덜미가 잡히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대학농구 U-리그가 시작한 이래 단 한 해도 놓치지 않고 우승을 차지한 부산대였으나, 지난 2021년에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으로 인해 마지막 대회에 나서지 못했고, 2022년에는 주축들이 부상에 대거 시달리면서 제대로 된 전력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부상자가 속출하는 와중에도 지난 시즌에 리그 1위를 질주하는 등 전력의 누수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선전했다. 그러나 상성이 다소 불리한 가운데 도와줘야 하는 선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끝내 한계를 보이고 말았다.
 

부산대는 지난 2021 시즌 도중 박인아(현 BNK)가 아킬레스 파열로 시즌을 마감했고, 지난 시즌 초중반에 돌아왔다. 그나마 공격을 이끌던 신인이던 황채연이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을 당하면서 시즌을 마감했다. 황채연은 이번 시즌 중에야 돌아올 수 있다.
 

문제는 부상 여파가 이번 시즌까지 이어진다는 점이다. 이정은이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으며, 박다정도 어깨가 좋지 않다. 현재 재활 중에 있다. 정세현도 발목 부상에서 회복하고 있으며, 당장 실전에 투입되기 쉽지 않다.
 

박인아, 박세림, 이경은의 졸업으로 공격을 이끌어야 하는 황채연이 여전히 부상 중인 가운데 안쪽에서 힘을 내야 하는 정세현과 외곽에서 지원하는 박다정의 부상은 여러모로 치명적이다. 기존에 뛰던 선수들이 대거 부상에 신음하고 있어 부산대의 고민도 단연 크다.
 

부산대의 박현은 코치는 오는 시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 전력의 잇따른 부상으로 인해 시즌 구상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박 코치는 “리그 참여 이후 처음으로 신입생이 주전으로 모두 나서야 한다”면서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주전으로 투입 여부를 묻자 “모두 뛰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프시즌에 고학년 선수들이 대거 뛰지 못하면서 제대로 된 연습조차 쉽지 않았다.
 

이어 박 코치는 “이전과 색깔이 다를 것 같다”면서 “개편 중이지 않을까 싶다”고 진단했다. “여태 빠른 농구를 중심으로 진행했으나 지금은 그러지 못할 것 같다”고 운을 떼며 “정돈된 상황에서 세부적인 움직임을 강조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박 코치는 “1학년이 세 명 다 주전으로 뛰는 것은 부임 이래 처음이다”고 말했다. 아무래도 기존 선수들이 부상 중이다 보니 신입생들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었다. 이제 팀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나 주요 전력으로 뛰어야 하기 때문. 시행착오가 예상된다.
 

부산대는 오프시즌에 고은채(춘연여고 졸업), 강민주(청주여고 졸업), 라채윤(숭의여고 졸업)을 수혈했다. 포지션에 걸쳐 색깔이 있는 선수들이 입학하며 전력을 채웠다. 이들 모두 팀에 합류한 이후 부지런히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끝으로, 박 코치는 “예전과 같을 수는 없다. 대학 시합의 적응 여부도 중요하며, 선수들이 수업도 듣는 등 대학 생활에도 적응해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적응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부상자들이 복귀하면 후반부에 승부수를 띄워 보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사진_ 박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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