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저력을 보인 덴버 너기츠가 전력 유지에 나설 때다.
『Denver Post』의 마이크 싱어 기자에 따르면, 덴버의 제러미 그랜트(포워드, 203cm, 95.3kg)가 오는 오프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될 것이라 전했다. 이번 시즌 후 이적시장에 나갈 선수옵션을 갖고 있는 그랜트는 당연히 장기계약을 노릴 것이 유력했다.
그랜트는 이번 시즌을 잘 치렀다. 이번 시즌 71경기에서 경기당 26.6분을 소화하며 12점(.478 .389 .750) 3.5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주로 벤치에서 나서면서 여러 포지션을 넘나들었다. 스몰포워드와 파워포워드를 주로 오가면서 가끔 슈팅가드로 나서기도 하는 등 덴버의 선수층을 두텁게 하는데 일조했다.
진가는 플레이오프에서 더욱 빛났다. 플레이오프 들어 주로 주전으로 나서면서 자리를 잘 잡았다. 19경기에서 평균 34.4분을 뛰며 11.6점(.406 .326 .889) 3.3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올렸다. 이중 LA 레이커스와의 서부컨퍼런스 파이널 5경기에서는 모두 주전으로 나서 경기당 15.8점을 보태면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로 가세할 당시만 하더라도 벤치에서 중용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는 주전 포워드로 확실히 자리를 꿰찼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이전까지 주전 스몰포워드로 나섰던 윌 바튼이 부상으로 빠진 사이 그랜트가 빈자리를 잘 채웠다. 공격에서 기복을 보이긴 했으나 충분히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는 지난 2017년에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재계약을 맺었다. 2라운드 출신인 그는 신인계약 만료 후에 잔류할 수 있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계약기간 3년 2,700만 달러의 계약을 건넸다. 이전까지 최저연봉을 받은 그였지만, 연간 900만 달러짜리 계약을 따냈다. 계약 마지막 해에는 선수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덴버는 지난 여름에 그랜트를 전격 영입했다. 대대적인 재건에 돌입하기로 한 오클라호마시티에 2020 1라운드 티켓(10순위 보호)을 건네는 대신 그랜트를 품었다. 덴버는 지명권 한 장으로 주전과 벤치는 물론 여러 포지션을 오갈 수 있는 확실한 전력감을 품었다. 아직 20대 중반인 만큼, 재계약을 맺는다면 향후 장기간 역할을 해줄 수 있다.
그랜트는 덴버 잔류를 우선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적어도 연간 1,500만 달러선의 계약을 바랄 것으로 예상된다. 덴버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폴 밀샙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밀샙과 재계약을 맺지 않거나 종전 연봉(3,050만 달러)보다 적은 규모의 계약을 체결해 샐러리캡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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