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클리퍼스가 이미지를 확실하게 다지고 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클리퍼스의 ‘Mr. 94 Feet’ 패트릭 베벌리(가드, 185cm, 95.3kg)가 25,000 달러의 벌금을 내야 한다고 전했다.
베벌리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덴버 너기츠와의 서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 2차전에서 심판 판정에 격하게 항의했다. 문제는 항의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경기 막판에 클리퍼스가 추격의 고삐를 바짝 잡아당기는 순간이었기 때문에 베벌리의 항의에 따른 퇴장은 뼈아팠다. 결국, 덴버는 베벌리의 반칙과 항의로 자유투 네 개를 얻어내며 확실하게 따돌렸다.
승부처에서 나온 베벌리의 아쉬운 행동으로 인해 클리퍼스는 기회를 상실했다. 경기 초반에 부진해 1쿼터에 44점을 내주면서 상당히 불리한 출발은 한 클리퍼스였지만, 경기 종반에 8점 차까지 좁히면서 힘을 냈다. 이 때 베벌리는 공격자 반칙을 유도하고자 했으나 베벌리의 반칙으로 판정됐다. 이에 그는 격분했고, 항의가 과해 퇴장을 피하지 못했다.
베벌리는 클리퍼스의 닥 리버스 감독의 팔을 잡으며 영상 판독을 요구하는 등 격앙된 행동을 저질렀다. 그러나 리버스 감독은 항의하지 않았다. 이후에도 베벌리의 항의는 계속됐고, 그는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퇴장을 당했다. 베벌리는 퇴장하면서도 격한 언사를 계속 내뱉었고, 끝내 25,000 달러의 벌금을 부과 받았다.
그는 지난 2차전에서 15분 9초를 뛰며 2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에 그쳤다. 지난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 이후 이번 시리즈에 나서는 만큼 많은 시간을 뛰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2차전에서는 클리퍼스가 1쿼터부터 대량 실점에 나서면서 공격이 필요했던 만큼, 베벌리를 많이 투입하기 쉽지 않았다.
이번 시리즈에서 베벌리는 경기당 13.7분을 소화하며 5점(.571 .500 .---) 4.5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수비에서 제 몫을 하고 있는 그는 시리즈 내내 상대 가드 수비에 전념하고 있다.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와 게리 해리스가 공격을 이끄는 만큼, 백코트 에이스인 해리스 수비에 있어 반드시 필요하다.
한편, 클리퍼스는 올랜도 캠퍼스에서 어렵사리 리그가 재개된 가운데 많은 사건을 일으켰다. 루이스 윌리엄스가 개인사정으로 올랜도를 떠났을 때 보고되지 않은 유흥시설을 방문했으며, 이마저도 처음에 거짓으로 일관하면서 사건을 일파만파 키웠다. 이후 윌리엄스는 엄격한 격리를 받은 후에야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는 먼트레즈 해럴이 루카 돈치치(댈러스)에게 인종차별을 범했다. 경기 도중 트래쉬토크의 일환으로 격한 말을 주고받긴 하나, 명백하게 인종차별을 범하면서 NBA가 이번 재개된 시즌에서 내세우고 있는 흑인 인권 문제에 역으로 불을 집혔다. 여기에 1라운드에서 뛰지 못한 베벌리는 2라운드에서 항의를 지속하면서 벌금까지 내게 됐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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