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토쿤보, 거취 두고 시장 규모보다 우승 가능성 초점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0-12-12 10: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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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벅스가 향후 전력 유지에 대한 전망이 상당히 어둡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다가오는 2020-2021 시즌 후 밀워키와 계약이 만료되는 ‘The Alphabet’ 야니스 아데토쿤보(포워드, 211cm, 109.8kg)가 자신의 결정을 두고 우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아데토쿤보는 시장 규모보다는 우승 여부를 우선 고려해 자신의 행선지를 정할 뜻을 드러냈다.
 

이는 밀워키에 좋지 않은 소식이다. 밀워키는 오프시즌에 즈루 할러데이와 보그단 보그다노비치(애틀랜타) 동시 영입을 노렸다. 하지만 보그다노비치 사인 & 트레이드가 끝내 틀어지면서 밀워키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이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여지가 없지 않았던 어산 일야소바를 방출했고, 팻 코너튼과 3년 1,600만 달러에 계약하는 실수까지 잇따랐다.
 

일야소바는 다음 시즌 연봉이 보장되지 않는 만큼, 트레이드가 성사되지 못하면서 방출할 것이 유력했다. 그러나 트레이드카드로 활용하지 않은 것은 아쉽다. 문제는 코너튼에게 당초 계약 제시(2년 800만 달러)보다 많은 계약을 건넸다는 점이다. 이로써 밀워키는 향후 샐러리캡 유지에도 영향을 받게 됐다.
 

보그다노비치의 영입을 누구보다 바랐을 아데토쿤보였지만, 이번 가을에 밀워키의 행보를 보면서 실망할 가능성이 아주 높아졌다. 밀워키가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공교롭게도 브루클린 네츠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약진으로 인해 동부에서 얼마나 오래 살아남을 지에 대한 의문도 커졌다.
 

게다가 크리스 미들턴의 잔여계약이 부담이다. 미들턴은 놀랍게도 연간 3,500만 달러 이상을 받는다. 아데토쿤보가 향후 최고대우 이상을 받을 경우, 밀워키의 지출 부담은 더 늘어나게 된다. 심지어, 할러데이도 다음 시즌 후 선수옵션을 사용할 수 있어 아데토쿤보가 잔류하더라도 전력 유지가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이미 아데토쿤보에 대한 관심은 크다. 2021년 여름을 겨냥하는 팀이 많다. 마이애미 히트, 댈러스 매버릭스, LA 레이커스가 아데토쿤보에 관심을 갖고 있다. 밀워키가 연장계약에 자신을 보이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아데토쿤보가 섣불리 연장계약을 체결하기 보다는 잔류하더라도 재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좀 더 많은 선택지를 가져갈 수 있다.
 

아데토쿤보는 이번 시즌 63경기에서 경기당 30.4분을 소화하며 29.5점(.553 .304 .633) 13.6리바운드 5.6어시스트 1어시스트 1블록을 기록했다. 출장시간이 평균 30분을 뛰고도 엄청난 생산성을 자랑했다. 지난 시즌에도 정규시즌 MVP에 선정되면서 2년 연속 모리스 포돌로프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며, 올 해의 수비수에도 선정되는 등 실로 엄청난 영예를 안았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를 극복하지 못했다. 미들턴도 완연한 2옵션으로 한계를 보였다. 설상가상으로 아데토쿤보가 부상을 당하면서 팀의 탈락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밀워키가 아데토쿤보를 붙잡기 위해서는 다음 시즌 성적이 중요하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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