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시즌 부진의 늪에 빠진 댈러스 매버릭스가 경영진 교체를 단행하기로 했다.
『ESPN』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댈러스가 니코 해리슨 단장을 전격 경질한다고 전했다.
댈러스의 해리슨 단장 경질 가능성은 최근 들어 거듭 대두되기 시작했다. 댈러스가 현재까지 치른 경기에서 3승 8패로 상당히 주춤하고 있는 데다 3승을 수확하는 과정도 녹록지 않았기 때문. 성적 부진에 따른 책임으로 우선 감독이 아닌 단장을 해고했다.
해리슨 단장은 지난 시즌 도중 루카 돈치치(레이커스)를 트레이드하는 초강수를 뒀다. 돈치치를 보내고 데려온 앤써니 데이비스는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도 마찬가지. 불행 중 다행으로 이번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하며, 쿠퍼 플래그를 택했으나 본인의 경질을 막지 못했다.
댈러스도 어쩔 도리가 없기도 하다. 돈치치를 보낼 때만 하더라도 어빙이 건강할 것이라 여겼을 터. 어빙과 데이비스를 위주로 팀을 다질 만했다. 그러나 어빙이 지난 시즌 중후반에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중상을 입었다. 이에 따라 이번 시즌 결장도 사실상 확정됐다. 어빙마저 빠지면서 가드난에 시달리게 됐다.
해리슨 단장을 필두로 댈러스 경영진은 이번 여름에 디엔젤로 러셀을 데려오면서 충격 완화에 나섰다. 단테 엑섬과도 재계약을 맺으면서 백코트 전력 누수를 막고자 했다. 그러나 정작 엑섬조차 여전히 출전하지 못하고 있어 사실상 러셀로 버텨야 하는 여건이다. 돈치치 트레이드를 시작으로 어빙의 부상까지 겹치면서 운영 부재를 막지 못했다.
결국, 댈러스의 제이슨 키드 감독은 플래그를 포인트가드로 기용하기로 했다. 줄곧 포워드로 나섰던 플래그가 프로 진입과 함께 포인트가드를 맡았기 때문. 아직 빅리그 경험도 부족한 그가 역할 변화까지 받아들여야 했다. 혼선이 가중될 만하다. 이게 다가 아니다. 클레이 탐슨의 부진과 데이비스가 여전히 결장하고 있어 댈러스가 이전의 전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번 오프시즌을 지날 때만 하더라도 전력 안배가 잘 이뤄진 선수 구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를 받았다. 단, 데이비스의 건강 여부가 중요했다. 역시나 어김없이 데이비스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고, 포인트가드 문제를 좀체 해결하지 못했다. 구성은 잘 갖췄으나, 댈러스 코치진의 선택이 아쉬울 수도 있다.
댈러스는 그런데도 감독이 아닌 단장을 우선으로 내보내기로 했다. 아무래도 돈치치 트레이드의 여파를 이번에 좀 더 본격적으로 마주하고 있는 만큼, 수뇌부도 어쩔 도리가 없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지난 시즌만 하더라도 돈치치 트레이드를 구단주 측에서 먼저 시도할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그러나 해당 거래는 해리슨 단장이 먼저 의견을 꺼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그런데도 댈러스 구단주는 지난 시즌 중에 엄청난 후폭풍이 있었음에도 해리슨 단장을 두둔했다. 이번에 플래그까지 가세했고, 그런 데로 가드진을 꾸리면서 충분히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릴 만한 구성을 갖췄다. 하지만 시즌 출발이 좋지 않으면서 구단주를 비롯한 수뇌부의 생각이 감독이 아닌 단장을 겨냥한 것으로 판단된다.
감독을 내치는 것도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댈러스는 이번 시즌 시작에 앞서 이미 키드 감독에게 연장계약을 안겼다. 추가된 계약에 따라 최소 2027-2028 시즌까지 감독자리가 보장되는 계약이다. 즉, 당장 이번에 키드 감독의 계약을 연장했기 때문에 감독을 곧바로 경질하기에는 떠안아야 하는 재정적 부담을 무시하게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시즌 시작과 함께 성난 관중이 ‘해리슨 단장을 경질하라’고 거듭 외친 것이 다소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난 시즌에 돈치치를 보낼 때와 비교하면 경중에서 비교가 되지 않는다. 결국, 돈치치 트레이드에 대한 책임 소재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이번 시즌 부진한 출발의 책임까지 지우는 게 과할 수 있으나, 프랜차이즈스타를 내친 만큼 해고를 피하지 못했다.
문제는 단순하게 단장의 해고로 댈러스가 얼마나 바뀔지 의문이다. 대개 시즌 출발이 상당히 좋지 않거나, 예상보다 부진할 시 감독과 결별하곤 한다. 그러나 댈러스 수뇌부는 감독이 아닌 단장을 내쳤다. 돈치치 트레이드 때부터 좀체 이해가 쉽지 않은 행보일 수밖에 없다. 댈러스는 3승 8패로 서부컨퍼런스 14위에 자리하고 있다.
사진 제공 = Dallas Mavericks Em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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