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백배] 한국 남자 선발팀에 흐름을 가져온 ‘양준+이강현의 트윈타워’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3-05-22 10: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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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 타워를 앞세운 한국 남자 선발팀이 경기에서 승리했다.

대한민국 남자 대학농구 선발팀(이하 한국)은 20일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46회 한일 대학선발 농구대회 남대부 3차전에서 일본 남자 대학농구 선발팀(이하 일본)에 78-72로 승리했다.

한국은 박무빈, 유기상, 김태훈, 문정현, 이강현을 선발로 내세우며 일본의 빠른 농구를 견제했다. 하지만 높이 싸움에서 밀렸다. 이는 상대에게 골밑 득점을 내주는 계기가 됐다.

이러한 흐름을 끊은 선수는 양준이었다. 벤치에서 나와 제 몫을 다해줬다. 특히 2쿼터 초반 연속 득점을 올리며 팀에 흐름을 살렸다. 비록 역전에는 실패했지만, 추격의 흐름을 만드는 데 성공한 한국이었다.

그리고 3쿼터 한국은 높이 싸움에서 우위를 위해 양준과 이강현을 동시에 투입하며 ‘트윈 타워’를 가동했다. 거기에 문정현까지 나왔다. 유기상과 박무빈이 외곽에 있었다. 이 선택은 유효했다. 한국의 ‘트윈 타워’는 공수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드러냈다. 두 선수가 같이 뛴 3쿼터 초반 한국은 상대의 득점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첫 4분간 무득점에 그친 이유.

공격에서도 높이를 살렸다. 양준은 많은 움직임과 미드-레인지 슈팅까지 가능한 선수. 거기에 이강현은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며 양질의 스크린을 제공했다. 거기에 박무빈의 득점까지 나온 한국은 역전에 성공했다. 박무빈의 돌파 득점으로 점수는 43-42가 됐다. 비록 이후 속공 득점을 내줬지만, 유기상의 3점슛이 나왔다. 11-3런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트윈 타워는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이강현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힘을 냈다. 공격 리바운드로 팀에 활력을 더했다. 양준은 상대의 미스매치에도 잘 버텼고 수비에서도 제 몫을 해줬다. 이는 한국이 근소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이유였다. 두 선수 외에도 문정현, 박무빈 그리고 유기상의 득점까지 나왔다. 그렇게 한국은 54-53으로 3쿼터를 마쳤다.

승부가 갈린 시점은 4쿼터였다. 한국은 4쿼터, 특히 승부처에서 연속 13점을 올리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해당 과정 중 박무빈, 문정현, 유기상의 활약은 엄청났다. 거기에 트윈 타워도 중요한 순간 수비에서 본인의 역할을 해줬다. 그 결과, 한국은 6점 차로 승리했다.

이날 박무빈이 17점을, 유기상과 문정현이 15점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양준은 15점을, 이강현도 8점을 올렸다. 박무빈, 유기상 그리고 문정현의 활약도 컸지만, 양준과 이강현의 역할도 컸다.

두 선수는 흐름을 내줄뻔한 순간에 자기 몫을 다했다. 이는 한국이 접전까지 끌고 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그렇기에 정재훈 한국 감독은 “전반에는 작은 선수를 3명 넣었다. 거기에 포스트에 2명을 넣었다. 일본의 스피드나 1대1을 막으려고 했다. 하지만 후반에는 리바운드 싸움이라고 생각해서 빅맨 3명을 동시에 투입했다. 그러면서 후반에 공격 리바운드를 통해 흐름을 가져왔다”라며 트윈 타워에 대한 평가를 남겼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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