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레이커스가 전력 유지의 기로에 설 수 있다.
『Los Angeles Times』의 브래드 터너 기자에 따르면, 레이커스의 ‘Hillbilly Kobe’ 어스틴 리브스(가드, 196cm, 89kg)가 몸값을 줄일 생각이 없을 것이라 전했다.
리브스는 기존 계약(4년 5,600만 달러)에 따라 이번 여름에 이적시장에 나올 수 있다. 계약 마지막 해에 선수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잔류한다면, 다가오는 2026-2027 시즌에 약 1,5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즉, 옵션 행사 후 자유계약선수가 될 게 유력하다.
그는 해마다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루카 돈치치와도 좋은 호흡을 자랑했다. 돈치치가 공을 소유하는 시간이 많은 데도 불구하고 리브스는 지난 시즌보다 나은 기록을 만들었다. 이번에는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으나, 51경기에서 경기당 34.5분을 소화하며 23.3점(.490 .360 .871) 4.7리바운드 5.5어시스트 1.1스틸을 책임졌다.
두 시즌 연속 시즌 평균 20점 이상을 책임진 것은 물론 세 시즌 연속 평균 5어시스트+를 곁들였다. 세 시즌 연속 평균 15점 4어시스트 5어시스트를 엮어냈다. 이만하면 팀의 살림꾼으로 손색이 없다. 게다가 그는 연간 1,400만 달러를 받는 계약을 받은 것을 고려하면, 몸값 이상의 활약을 했다.
하지만 변수도 있었다. 많이 뛰었던 탓일까,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NBA 진출 이래 꾸준히 60경기 이상을 소화했으나, 이번 시즌은 50경기를 넘어선 게 전부였다. 더구나 시즌 막판에 다시금 부상이 발생하면서 플레이오프에 출장하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돈치치와 함께 동반으로 코트를 밟지 못한 게 뼈아팠다.
레이커스도 리브스가 필요하다. 르브론 제임스가 백전노장이 된 지 오래다. 그와 함께할 수 있다면, 동행하는 게 당연하다. 그러나 그에게 연간 4,000만 달러 이상을 주며 앉히는 것은 부담될 수 있다. 리브스와 새로운 계약을 추진해야 하기에 고려 요소가 있다. 하물며 브로니 제임스까지 덩달아 붙잡아야 한다면, 고민하는 게 전혀 이상하지 않다.
관건은 계약 조건이다. 리브스는 드래프트 당시부터 레이커스 합류에 관심을 보였다. 고향팀이기도 하거니와 다른 구단이 아닌 레이커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하길 누구보다 진심으로 바랐기 때문. 비록 지명을 받지 못했지만, 레이커스와 계약하면서 기회를 얻었다. 이후 생존은 물론이고 장기계약까지 받아냈다. 하지만 더는 몸값을 줄일 의지가 없어 보인다.
리브스가 새로운 계약을 맺고자 한다면, 계약기간 5년 최대 2억 4,100만 달러의 계약을 따낼 수 있다. 무려 해마다 6,000만 달러를 넘는 조건이다. 궁극적으로 그가 해당 조건을 최대한으로 받아내길 바라는 것으로 이해된다. 협상에 따라 조정은 가능하겠지만, 적어도 연간 4,0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을 요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핵심은 레이커스가 리브스가 바라는 조건에 응할 지에 달려 있다. 그에게 연간 5,0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기는 게 이상하진 않다. 실질적인 프랜차이즈스타인 데다 팀의 현재이기 때문. 20대 후반으로 전성기에 진입해 있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그러나 돈치치와 우승 도전을 하는데 그와 대형 계약을 맺는 게 맞는 선택일지 고심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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