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개인 최다 29점’ 단국대 김태영, “팀이 이겼다면 더 좋았을 텐데”

김채윤 기자 / 기사승인 : 2026-10-09 10: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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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용인/김채윤 기자] 김태영(182cm, G)이 대학 무대 개인 최다 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에 웃지 못했다.

단국대학교는 8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경기에서 경희대학교에 73-85로 패했다.

단국대는 이날 정상 전력을 가동하지 못했다. 슈터 박야베스(188cm, G)가 발등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공수의 핵심인 신현빈(197cm, F)도 부상으로 결장했다. 주 득점원 두 명이 빠진 가운데 단국대는 주장 김태영과 황지민(184cm, G), 홍찬우(196cm, F)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특히, 평소 단국대의 경기 조율을 맡는 황지민의 득점을 지원하려 했던 김태영도 공격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태영은 이날 36분 58초 동안 3점슛 3개를 포함해 29점 8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대학리그 개인 최다 득점을 경신했다.

이날 단국대의 추격은 거셌다. 경기 내내 격차를 좁히지 못하던 단국대는 4쿼터 들어 반격에 나섰다. 단국대는 한때 1점 차(62-63)까지 따라붙으며 역전 가능성을 키웠다.

그러나 승부처에서 경희대의 빠른 공격 전개에 당했다. 순식간에 격차가 크게 벌어졌고, 단국대는 결국 패배를 받아들여야했다.

경기 후 만난 김태영은 “부상자가 많았다. 남은 선수들끼리 잘해보려 해는데 결과가 안 좋았다. 저학년 선수들이 많이 뛰다 보니까, 경기 경험이 부족해서 클러치 타임에 긴장을 한 것 같다. 팀이 져서 아쉽다”라며 연신 아쉬워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이날 김태영은 대학리그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4학년이자 단국대의 주장인 김태영에게 이번 시즌은 마지막 대학 무대이기도 하다. 약 두달 뒤 드래프트도 앞두고 있지만, 김태영은 개인 기록보다 팀의 승리를 먼저 생각했다.

김태영은 “오늘은 (황)지민이한테 수비가 쏠리다 보니까 운이 좋았던 것 같다. 그래도 자신 있게 하려고 했고, 코치님들이 자신감을 심어주신 게 개인 기록으로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공을 돌렸다.

이날 전반 종료 후 손등 통증을 호소한 김태영이다. 김태영은 “뛰다 보니까 좀 삐었던 것 같다. 경기에만 집중하면서 참고 하려고 했다. 끝나고 나니까 다시 아프다(웃음)”라며

한편, 단국대는 오는 14일(수) 학교 사정상 연기된 명지대와의 정규리그 1경기를 치른 뒤 전국체전과 플레이오프를 준비한다.

김태영은 “전국체전은 강팀들이 다 반대 시드로 가서, 건국대학교만 잡으면 결승에 갈 수 있는 대진이 나왔다. 건국대학교 경기에 힘을 쏟으려 한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성균관대를 만날텐데, 얼마 전 성균관대에 갔을 때 1쿼터에 경기 내용이 많이 안 좋았다. 감독, 코치님들과 비디오 분석 열심히 해서 원정이지만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라며 잔여 일정에 대한 각오도 전했다.



사진 = 김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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