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고려대 김태훈이 건국대전에서 보여준 강점, 수비와 속공 마무리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6-16 11:5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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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190cm, F)이 공수 모두 팀에 기여했다.

고려대학교는 지난 15일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정규리그 남대부 경기에서 건국대학교를 91-64로 꺾었다. 정규리그 우승을 이미 확정한 고려대는 13전 전승 행진을 유지했다.

외곽 에이스인 박무빈(187cm, G)이 코트에 나오기 어려웠다. 코뼈 부상 때문이었다. 문정현(194cm, F)과 양준(200cm, C) 등이 건재하기는 했지만, 고려대의 공격 밸런스가 무너질 수 있었다.

김태훈의 역할이 중요했다. 김태훈은 수비와 궂은일에 능한 스윙맨. 그러나 박무빈이 빠졌기에, 김태훈은 득점력도 보여줘야 했다. 3점 라인 밖에서 득점하는 게 가장 중요했다.

김태훈은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수비를 보여줬다. 수비 이후 빠른 스피드와 탄력을 이용한 레이업으로 고려대 벤치를 흥분시켰다. 고려대 또한 경기 시작 2분 4초 만에 8-0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김태훈은 조금 더 공격적으로 나섰다. 건국대 수비가 조금의 틈이라도 보이면, 김태훈은 돌파를 시도했다. 스피드와 탄력으로 쉽게 마무리.

그리고 본연의 강점인 수비에 집중했다. 건국대 메인 볼 핸들러인 조환희(183cm, G)를 귀찮게 했다. 조환희를 틀어막은 고려대는 건국대와 간격을 다시 한 번 벌렸다. 29-17로 1쿼터를 종료했다.

건국대가 3-2 변형 지역방어를 활용할 때, 김태훈은 베이스 라인과 3점 라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움직였다. 골밑과 외곽을 넘나드는 플레이로 건국대 수비에 분열을 일으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려대는 37-30으로 쫓겼다. 그때 김태훈이 분위기를 바꿨다. 하프 코트 부근에서 건국대의 패스를 스틸. 손쉬운 레이업으로 건국대를 허탈하게 했다. 분위기를 바꾼 고려대는 45-33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코 부상을 당한 박무빈이 3쿼터에 나왔다. 김태훈의 공격 공간이 더 넓어질 수 있는 상황. 그렇지만 3쿼터 초반에는 혼선을 겪었다. 박무빈과의 동선이 중복됐고, 무리한 플레이도 나왔다.

하지만 김태훈은 집중력을 되찾았다. 볼 없는 움직임에 이은 공격 리바운드 참가와 3점슛, 하프 코트 부근에서의 압박수비로 건국대를 몰아붙였다. 속공 상황에서 바스켓 카운트까지. 높은 에너지 레벨과 넓은 활동 범위를 보여줬다. 고려대는 68-44로 3쿼터 종료.

고려대의 승리가 사실상 확정됐지만, 김태훈은 마지막까지 자기 임무에 집중했다. 32분 11초 동안 21점 7리바운드(공격 2) 3어시스트에 2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2점슛 성공률 약 86%(6/7)에 3점슛 성공률 40%(2/5)를 기록지에 남겼다. 수비와 공격 모두 공격적으로 해낸 김태훈은 건국대전 완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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